오래전 낚시터에서 넋두리로,,,,,,,
인연
글,
당신과의 인연이 소중하여
한번이고 두번이고 세번이고
잘못되어도 몇번을 먼저 다가섰고
전화로 이해의 말 정도는 했지!
모름직이 침묵이 금이라해도
어찌 세상사 인연이
침묵의 단칼로 무우 자르듯
싹뚝 자르면 되는 일일줄이야
당신한테 배웁니다.
남의 아픔 천갈래 만갈래 되도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감는다는데
나의 한마디 말은 그대의,
그대의 침묵보다 못한
그 마음에 비수로 꽂혔던가?
안절부절 못한다 하니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동물과의 인연보다 못한 것인 줄
뼈저리게 느끼고 알았으니
내 진즉 머리 큰 것은 거두는
법이 아님을 실천하지 못하였으니
저 흐르는 강물의 고마움을
따름이 어쩌면 낳았을 일인 것을
그러한 인연인 줄 잘 배웠으니
한결같은 그 마음도
다 부질없는 세상사가 될것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