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저녁 마다 방산지에 들립니다.
경력은 혼자서 터득하려다가 평생 초보수준으로 지낼듯 한 정도.
작년과 달리 여름부터 방산지 붕어들은 하우스 붕어처럼 변해 가는 것 같습니다.
먹이 덩어리보다 흩날리는 가루에 더 잘 반응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겨울이니 더 심해질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수위가 약 50센티 올라간 이후로 조금 입질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방산지 붕어는 힘이 참 좋습니다.
40짜리 덩어리는 잠깐 힘쓰다가 올라오는데 25~30 수준은 아주 잘 째고 들어가서 손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밤낚시를 주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항상 한마리만 잡아도 좋다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달 전부터 대단차를 시작했습니다.
떡밥이 아주 천천히 풀리게 두고, 미끼는 글루텐이 다 풀릴때까지 게으른 낚시를 하는 편입니다.
잔교 중간 부근에서 방죽쪽으로 던지면 18척이 바닥을 찍습니다. 목줄 75센티,
20척이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데,,
원줄 08호, 찌는 10푼짜리 55센티, 글라스톱
윗목줄 08호 12센티, 아랫목줄 05 75센티,
밑밥 투척후 1시간동안 입질이 없다가 바람이 바뀌어 추워지기 시작, 바람을 등지는 방죽쪽으로 방향을 180도 돌려 앉았습니다.
한시간쯤 지나자 동자개 한마리가 올라왔구요, 밤에는 서너마리 건져 내야 붕어가 들기 시작하는 패턴인데
이날 만큼은 낮낚시를 하다고 왔더니 동자개가 덜 나오네요.
이날은꾸준히 올라오는 정도였고, 1시간 정도 아주 천천히 풀리게 해서 인지 집어가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로 25~35 사이로 힘이 장사라 잉어와 착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바닥낚시를 하다 보니 자주 잉어가 올라옵니다. 50~60사이 힘겹긴 해도 04정도면 대부분 용쓰다 올라옵니다.
사진찍기전에 채비한번 던지는 사이 잠깐 담배한대 물었더니 또 덥썩 물어서 뜰채에 두마리가 담겼네요.
찬물이라 잔챙이 빈도는 아주 많이 줄었습니다.
추위만 덜 타시면 즐길만한 낚시터인데,, 전 혼자 낚시하는 것이 더 멋지단 생각도 듭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방산 추워서 안나올것 같은 느낌이라 요즘 안가보았는데요..
붕어 얼굴을 보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물맑고 산좋은곳이라 정말로 좋지요.
축하드립니다........
이 추위에..
즐감하구 갑니다
침 조심조심~! 매운탕 끓이면 맛있겠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