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이 올듯 말듯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곧 봄날이 올까 싶어 마음이 심숭생숭해집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니는 근처 저수지에는 배스가 없어
피라미와 살치가 득실합니다. 주로 맛슈포테이토를 기본으로 배합하여 사용중인데
늘상 그렇듯 인터넷으로 독학 중이라 세세한 부분은 잘 모르겠어서 이렇게 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현재는 맛슈 3 + 척상 1 + 조베라 1 + 물 4 정도로 배합 후
손물을 주면서 뒤집어 꾹꾹 눌러주 듯 꽤 오래 치댄 후 사용합니다.
덜 치대는 날엔 목내림이 잘 되지 않고 너무 많이 치대면 복원이 늦어 항상 고민에 휩싸입니다.
풀림이 너무 적으면 물고기의 유인이 안될것이고 너무 잘 풀리면 목내림 이전에 이미
피라미와 살치에게 밥을 다 뺏기는 듯 싶습니다.
적당한 배합과 적당히 치대는 법을 알고싶습니다.
운이 좋아 밥을 잘 못 만들어도 고맙게도 고기는 나와주었습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저수지의 수심은 18척을 펼치면 3 ~ 3.5 미터 정도의 수심이고
활성기때의 피라미 성화는 정말 최악입니다. 살치가 꽁치만합니다...
1. 선배님들의 포테이토 계열의 떡밥 배합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2. 치대는 정도와 요령을 알고싶습니다.
3. 피라미, 살치가 많은 노지에서 포테이토 말고는 다른 좋은 떡밥은 없을까요? (이것저것 써보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늘 답답하다가도 이곳에서 선배님들의 고견을 얻으며 나날히 성장해가고있습니다.
겨울철엔 제가 사는 강원도는 너무 춥기에 하우스 낚시를 다니며 지내는데 어서
광활하고 탁트인 저수지로 나가고 싶습니다. 어서 봄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안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리 살치가 많은데서 잘 잡고 계신다니 고수되셨네요. ㅎ
감자 2+ 척상 2 + 물 5 푹 불린 후 + 감자1추가하여 잘 저어서 사용해보세요. 원래 일본 감자가 좀 퍽퍽해서 좀더 많이 저어주거나 약간 치대줘야 느낌이 납니다.
국산 감자로 바꾸시면 훨씬 부드럽다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국산 감자는 물 량도 살짝 적게 사용합니다. 저는 부푸리 감자 즐겨 사용합니다.
집어를 위해서 조베라2를 나중에 넣는 감자 1과 같이 넣어 사용하셔도 됩니다. 좀 딱딱하게 느껴지시면 나중에 손물을 추가하여 붕어의 집어나 반응을 보면서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노지에서는 저 배합에서 물로 점성과 물성만 조정하면서 사용해도 괜찮아요. 몰성과 점성은 설명이 어려워요.
입질이 까칠하면 물을 조금더 추가하여 풀림을 좋게하여 사용하고요 잡어 성화가 심하면 물을 적게 넣어 딱딱하게 만들어 사용합니다.
감자와 척상의 배합은 다양하게 해보세요.
척상 단품부터 순 감자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느낌을 알아가시는게 좋아요. 어떤 조합으로 해도 붕어 잡는데는 별 지장 없어요.
살치 많은 노지에서 감자보다 좋은 밥은 없어요. 바라케를 쓰면 집어는 좋아질런지 모르겠지만 잡어 성화는 더해집니다.
역시 정해진 정답은 없고 현장에서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는게 가장 현명하겠습니다.
확실히 저도 느낀게 일산 감자보다 한강 감자가 더 부드럽고 결착력이 좋았던 기억이있습니다.
감자라고 다 같은 감자가 아닌모양입니다 ㅎㅎ 독한 한답시고 여기저기서 본건 많아서 떡밥을
두박스나 쌓아놓고 하나씩 하나씩 써보고는 있지만 이 또한 정답이 없고 감을 익히는데에 중심을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워리찾아님의 배합 노하우도 우선은 컨닝해가겠습니다 ^^
역시 바라케는 관둬야겠네요... 차근차근 치대는 것도 연구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항상 자세하신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한강에서 나온 포테이토 소립이 점성도 훨씬 높아 소량만 쓰셔도 잘 됩니다.
이상 저의 짧은 소견이였습니다. 중층 낚시 떡밥은 써보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쓰면 쓸수록 제품특성을 알게 되고 자신만의 배합법이 생기는 것 같네요... 즐거운 낚시 하세요 ^^
요즘 노지를 못나가니 하우스에서 이 떡밥 저 떡밥 다 써보고 있는데 머리가 아파서
어서 날이 풀려 노지에서 심플한 감자밥으로 대떡과 승부보고싶습니다 ㅎㅎ
가성비좋은 국산 감자밥도 써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