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6월1일(수)
6월의 첫날 저녁시간때쯤 동네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이 번 주는 하루 건너 쉬는 근무로 여유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아침 퇴근길 비를 맞으며 걷고 싶었는데
어리비리한 남편 비맞고 감기 걸릴까
집사람이 직장 앞에 차를 대기 시켜놓는 바람에
아침 부터 폼 잡고 사색을 즐거 보려는 시도는 깨져버렸구요
이런 저런 잡다한일 하다 보니 오후 5시가 다되어 광석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늦은 저녁 낚시 입니다
다녀온 모습 올려 봅니다
관리실 앞 화단에 봄꽃이 지고 청포의 노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석낚시터의 매력중 하나가 곳곳에 청포가 있어
표현하기 힘든 아늑함 같은 것 이 있습니다
좌대가 철수 되고 꽃씨가 뿌려졌다고 하네요
앞으로 먼산과 푸르름을 보면서 낚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자리한 조사님의 보조가방에 전자 저울이 있습니다
낚아 올린 물고기의 중량 확인용 같습니다 ㅎㅎ
채비를 하고 있는데 잉어가 멀끄름이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래서 모델로 한 컷....
오늘 떡밥 은 오전에 비온 다음 맑은날 을 보여
바닥올림 낚시하시는 분들과 같이 바닥 낚시를 하면서
확산성 집어제 "통" 단품 으로 양 콩알 낚시를 하는 컨셉입니다
통 200cc에 물 100cc 를 넣고 약 5분 경과후
2~30회 강하게 휘저 사용을 했습니다
바닥올림 낚시 하시는분들 보다 짧은척을 선택을 했습니다
집어력을 테스트 했고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고
단품 사용의 편리함이 있어 많은 분들에게 자신있게 전파할 생각 입니다 ...
퇴근을 하고 낚시터를 찾은 조사님들
가까이 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분들 입니다
잉어가 지렁이 맛을 알았다고 하네요
짝밥(지렁이와 집어제떡밥) 낚시를 하셨는데
2대의 낚시대가 바빠 1대로 전환을 했습니다
광석낚시터 을 둘러 쌓고 있는 산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습니다
송악 가루와 유입수로 인한 몸살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잔교에 유난히 휴지통이 많습니다
뭔가 어수선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낚시인의 편의를 위해
많이 설치를 했다고 하는데....
낚시를 하면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성동수로에 가서도 낚시 쓰레기가 의외로 많이 있어 좀 그랬거던요
어둑해져 가는 산을 보면서
이 곳 계룡시에 정착을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개구리 울음 소리가 꾀나 시끄러워 졌고
저 시끄러운 개구리 과연 몆마리나 될까 하는 궁금증과
심취해서 듣다보니 메아리 같기도 하고
하여간 풍요롭고 편안 합니다 ^^
오랜만 에 썻치를 켜 봤습니다
바닥올림낚시의 찌 올림을 보니
찌 올림을 추구하는 분들이 원하는 찌 맛의 아름다움 새삼 느껴 봅니다
밤이 깊어 갈수록 온도가 내려가서 인지 서늘해지더군요
분위기는 그만인데 신체적 요건이 따라주지않아 철수를 해야했구요
야간낚시를 편하게 할수 있도록 시설이 잘 가추어져
퇴근길 잠깐 낚시를 즐길수 있는 곳이고 또 때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밤 늦도록 낚시할수 있는 준비를 해서
와야 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집사람과 같이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 한잔 하면서
옛날 텐트치고 낚시 할때 분위기 다시한번 연출 하고 싶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