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오후시간
봄 바람에 코끝이 따사롭게 여겨지는 오후시간
무엇인가에 이끌려 혼자 소류지를 찾는다
지난 가을의 추억을 되세기며.
작년 늦 가을 재미를 많이 본 소류지라 혹시나하는 마음에 ....
작년에 화보로 소개를 한후 몇분에게 개인적으로 문의를 받아 위치를 알려준곳인데
벌써 쓰레기로 엉망이다
작년엔 이렇게까지는 더럽혀지지는 않았는데 참 안타깝다.
잔잔한 수면위에 케미불빛만 보여지고
대물을 위한 기다림은 또 시작이된다.
저녁 8시를 조금넘긴 시간
수초옆의 3칸대의 찌가 살짝 움직인다.
이내 물속으로 휙~~~
챔질성공 수면을 박차는 힘이 예사롭지가 않다.
수초에 감겨버릴까 걱정을 하지만 다행히 수초에 엉키지는 않는다.
이리저리 요동치는놈도 이내 저항을 포기하고
순순히 이끌려나온다.
35cm 월척이다...............
우리는 자연에게 쓰레기로 보답을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이런손맛도 안겨준다. 참 부끄럽다.
이내 다시 기다림의 시간으로 들어가고 몇번의 입질로 다시 손맛을 안겨준다.
이제 시작인것같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공개한곳입니다
더 이상 쓰레기로 방치되는것이 안타까워 공개를 하지않기로했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글.사진:민물찌
위치는 알아서가겠음???
ㅎㅎㅎ
때깔 좋습니다.
애고 금년엔 언제쯤 월척기록을 하려나.
잠깐 화장실 좀........
아랫배가 살살 아픈게...........ㅎㅎㅎㅎㅎ
저의 기록은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