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9 (토)
아주 오랜만에 왕골낚시터 찾았습니다
왕골낚시터는 2,000년도
해군2함대사령부 근무당시
쌍포 올림낚시를 즐기던 제가
처음으로 그때 당시 내림낚시를
배우기 위해 약 3개월을 쉼없이
다니던 곳입니다
고) 이갑철님과의 인연으로
내림낚시를 배우고
경기낚시를 배우고
약 5년간을 미친듯이 쫒아다니며
낚시를 했던 출발점이 왕골낚시터 였습니다
추억이 깊은 곳입니다
왕골은 하우스와 노지가 있는데
하우스 는 담배냄새와 공기가 탁하여
노지 에 앉았습니다
왕골에 와본지 10년이 넘었고,
먼저 와 계신분들 말 들어보니
참 어렵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자신감 떨어지고
또 많은 낚시인들이 있는데
그래도 체리피시 스탭복을 입고 있으면서
쩜찍은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우동 셋트낚시 했습니다
9척에
0.8원줄에 0.4목줄
윗목줄 8cm 6호바늘
아랫목줄 45cm 4호바늘
먹이용은 인스탄트 우동 사용
집어제는 한강 무거운통과 가벼운통
그리고 양념으로 한강 삼색어분
한강 무거운통 2컵
한강 가벼운통 1컵
한강 삼색어분 0.5컵
물 1컵을 넣고 잘 섞어
1차 가볍게 저어주고
장비 셋팅후 2차 가볍게 저어서
바늘에 붙이는 식으로 각지게 달아 사용 했습니다
어분 접지력이 강해, 강하게 저어 사용하면
목적 수심층에서의 풀림현상이 더딜 수있어서 입니다
이러한 배합은
하우스나 양어장 수입붕어낚시에
세미단차 또는 양 콩양 낚시에 적용 사용하셔도
효과적 입니다
사실 왕골낚시터 출조를 한 계기는 가입된
전층낚시카페 헤라프리즈 댓글에
왕골낚시터 개장과 방류 소식이 있어
님도 보고 뽕따려는 얄팍한 생각에
2시간 반을 달려서 출조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중간에 철수 했습니다
왕골 떡붕어낚시터라 했는데
수입붕어만 낚겼습니다
다른분들 간간히 낚기는 모양새를 보니 그 역시
수입 붕어라 하더군요
제가 왠만하면 기분 좋치 않았다는 표현
하지 않는데 어제 왕골낚시터에서
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2시간40분만에 철수 했습니다
동행한 아내가 불만스럼게 이야기 하더군요
입어료 2만원내고 ..
2시간 반을 운전하고 왔는데
그냥 낚시하지 하며 말입니다
이유는
노지낚시터에 윗 사진과 같이 오리 2마리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전 보기 좋았습니다
찌 옆을 지날때는 조금 불편함도 있었지만
뭔가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었는데
다른분은 아니였나봅니다
한번도 아니고
가까이 있는 오리에게 나가라고
돌팔매질은 3번씩이나 하고,
돌에 맞는 오리의 모습을 보고,
또 낚시를 하면서 돌던지는 시각적 신경전이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난 좋치만 상대방이 싫어하니
그자리에서 뭐라 할 수도 없어
철수를 했는데
심지어는 낚시바늘에 걸린 오리를 보고
재미있어하는 사람들을 보고
제 상식으로는 좀 이해하기 힘들었거던요
그분들 이해는 합니다
낚고자하는 붕어는 나오지 않고
신경쓰이게 오리가 왔다갔다하니
그러하겠지요..
하지만 제 눈에는 아니더군요 ...
.
물갈이하고
떡붕어들이 아직 예민한 상태인가 봅니다.
왕골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