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광탄 낚시터에서.

 

파주쪽에 아담하지만 작지않은 낚시터에서 조용하고 잘 만들어진 중층 잔교자리에 앉아 서너시간 즐기다 왔습니다.

정통 바닥낚시터와 잉어 대물터, 그리고 중층 손맛터가 나뉘어 있어서 나름 운치도 있는데다가 13척 쵸친

 

슬로프낚시에서 나오는 마릿수 떡붕어의 손맛이 아주 근사했고 24시간 운영된다니 조만간 밤낚시도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출조는 낮시간에 잠깐 하는 낚시인데다 날씨도 너무 더워 사진찍는걸 게흘리 했지만 다음번 출조때는 많은

사진을 찍을 생각이고 기대했던 4짜급 떡붕어들은 볼수 없었지만 30센티급 떡붕어들이 가져간 바늘만 20여개..ㅠ.ㅠ

엄청난 파워에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0.5호 목줄도 랜딩중에 터지는 상황이 여러번 생겼기에 다음번 출조때는 아예 0.6호 목줄도 준비해갈 생각입니다.

깔끔한 시설이 일본식 낚시터를 연상케 하였고 물도 맑고 깊은 떡붕어 전용 낚시터라 아주 기분좋은

출조였었습니다.

야생 떡붕어들이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인지 이 날씨에도 소꼬즈리 낚시에 가장좋은 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라케보다는 맛슈계열 떡밥 패턴이 유리했고 입질은 아주 약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다음번 출조때는 밤낚시까지 해보면서 체고높은 4짜급 떡붕어들을 맛슈떡밥 소꼬즈리 낚시로 낚아볼 생각입니다.

환경과 채비구성

 

낚싯대   8척, 13척 날 씨   맑음 포인트   중층잔교 중간자리 (입구쪽을 바라보고) 수 온   25 도 목줄 길이   윗목줄 30 센티, 아랫목줄 36 센티 원줄/목줄호수   원줄 1호, 목줄 0.5 호 수 심   대략 4 미터 바람/대류   바람은 우에서 좌로 대류는 좌에서 우로 약하게. 사용한 찌   남촌 올라운드 무크 0호,2호

 

첫번째 낚시패턴 (우동 세트)   

8척,13척 쵸친 세트낚시와 단차슬로프 낚시를 했습니다.

파우더 베이트 hera 200cc + 특s 200cc +  물100cc

남촌 올라운드 무크 0호, 2호  (6목 빈바늘 맞춤)

윗목줄 7센티, 아랫목줄 45센티  윗바늘 바라사6호 아랫바늘 세사 4호

대류의 영향으로 채비흐름이 많이 생기고 윗바늘 집어제 바늘에 떡붕어가 가끔 나오는 상황이 생겨

양당고로 채비를 전환했습니다.

윗목줄 30센티, 아랫목줄 36센티  양바늘 세사5호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를 준 이유는 떡밥을 조금더 빨리 바닥에 가라앉혀 바닥권에서 안정적인 입질을 받기 위함이었고

집어제도 손물을 친후 주물러서 조금더 찰지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입질에 정흡보단 몸통걸림이 많아져 글루텐 세트로 전환했습니다.


두번째 떡밥패턴  (글루텐 세트)

떡밥은 첫번째 떡밥패턴을 그대로 사용했고 미끼용 떡밥은 와다글루 단품을 사용했습니다.

(뜨거운 날씨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글루텐이 금세 마르고 경시변화가 빠르게 생겨

글루텐 압출기에 넣어 조금씩 짜면서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낚시를 마칠때까지 처음과 같은 성질의 글루텐을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남촌 올라운드 무크 2호,  빈바늘 5목 맞춤

윗목줄 30센티, 아랫목줄 36센티  양바늘 타쿠마 5호

극단적으로 아주 작은 바늘을 사용한 이유는 아무래도 적응이 끝나지 않은 떡붕어들이 경계심이

강해 덩어리진 떡밥을 쉽게 뱉어버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인지 좋은 실적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중에 아주 월등한 조과를 보여 주시던분의 떡밥 패턴을 여쭤본 결과

포테이토 계열의 떡밥으로 낚시하시는 방법이 가장 유효한것 같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해서 다음번 출조때는 넉넉한 시간을 갖고 포테이토계열의 떡밥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리는 비로 얼마만큼의 변수가 생길지 모르나 농사지시는 분들과 저수지의 오름 수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

그럼 안전운전 하시고 즐거운 출조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