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부터 남부지방으로는 비가 내렸다
토요일 미리 약속한 떡밥대물낚시를 위해 오전부터 부산하게 움직이는 일행등
10전10패를 기록한 새우낚시를 잠시 잊고 오늘은 떡밥으로 대물을 한번 꼬셔볼 요령으로
전날부터 조심 스럽게 불성스러운것은 보지도않고 듣지도 않는다
토 요일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운전하는 고속도로의 시야가 안보인다
비가 와서 좋기는하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겨울의 기난긴 밤을 도리지고땡으로 지세울때
우리에게 전해져오는 미신중
놀음의 걸빨은 여자들 속옷에서 나온다는 전설이(?)전해온다.
슬쩍 나도 입었다
그것도 빨간 색으로
10전10패한 이 초라한 놈이 뭔짓을 못하랴 zzzzz....
여자 빤스는 엉덩이에 끼여 잘 들어가지않는다
앞쪽도 좀 많이 불편하다 ㅎㅎ
그래도 걸빨이 나야 대물을 올린다
불편해도 참자........
오늘은 빤쓰 빨로 낚시하는거다...
떡밥을 준비해서 합천으로 차는 달린다
오늘의 목적지는 합천 초계면의 떡밥 대물 소류지
배스가 너무많아 입질이 들어오면 월척이 올라오는 대물터로
우리는 지체할 겨를도없이 냅따 달린다
도착하니 비는 계속해서 때린다
어디서 왔노??
부산서 왔습니다
비 오는데 서글프게 여기는 왜 왔노 집에있지
여기 정자에서 쉬다가 가라 하고 자리를 내어 주신다
마을 옆이 저수지라 나무그늘의 정자에서 비를 피하면서 저녁을 해결하고
잠도 잘수있어좋다
보기드문 시골인심이다
빤스빨이 벌써 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는것같다
포인트는 여기저기 어디가좋다는 설명 까지 해주신다
고맙습니다
모두 자리를 정하고 정자안에서 저녁을 먹고 뉴스까지 봤다
바로 옆에 티비까지 설치를 해놨다 ㅎㅎ
저녁 9시부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해
자정까지 꾸준히 전역에서 간간이 입질이 들어온다.
씨알도 좋다
내 앞의 수심은 4미터가 넘는다
상류쪽으로 가는것인데
나만 조용하다 쩝............빤스 입었는데..
야식먹고 내려오는길에 시원하게 미끄러져 물에 퐁 빠진다
제길럴 닝기리~~
뒤로 넘어지면서 나무뿌리에 엉덩이까지 찔려 마이 아푸다..........
조금 있으니 씁 새님의 문자 메세지가 들어온다
"오늘 빤쓰빨 받네 ^^ ㅋㅋㅋ"
월 했다~~ㅎㅎ
밤새 내리던 비는 새벽이 되어야 그쳤다
나는 새벽 1시쯤 포기하고 잠들어 버렸다
아침에 확인하니 빤쓰빨 받은 우리 동지들은 모두 월척으로 손맛을 봤다.
올해 봄 부터의 스트레스가 "빨간빤스의 추억"으로 남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모두 정리하고 깨끗이 청소하고 돌아오는길
훈훈한 인심으로 모든 편의를 제공해주신 마을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올해 조황이 부진한 회원님들
빨간빤쓰 와이프것 빌려입고 출조하십시요
같이가는분들이 모두 빤스빨로 대물을할것입니다ㅋㅋㅋ
정작본인은 궁둥이에 상처만나고 혈압으로 잠만자다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빨간빤스의 추억 죽을때까지 못잊을것같네요 ㅎㅎ
이럴때 아니면 언제한번 입어봅니까?ㅎㅎㅎ
저는 오늘도 꽝 입니다(아니 배스 1수입니다 ㅎㅎ)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파라솔 아래에서 던져진 찌를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하니...
고생하셨구 축하드립니다. ^^
비가 많이 왔었는데 손맛보신거 축하드리고
전 서울 출장갔다오느라 참석을 못했읍니다..
이기회에 떡밥으로 바꿔 봐 ㅋㅋㅋ
빨간 빤주는 붕세 번출때 한번 더 입어야 겠네요.. ㅋㅋㅋ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분명히 챙기고 덤비겠씀당~
정보 감사 드립니다!
우리마누라빤쭈는 안들어가는데~
넘부럽다 언제대물하노..............
빨간 빤수 함 입고 가야겠네요 ㅋㅋ
나두 한번 입어 보까나 ㅎ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