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두메지에서 천안 입장지까지..

연일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두메지로 제등낚시를 갔습니다.

연안과 연결된 잔교좌대에는 낚시하는 조사님들로 가득찼었고 토요일 낚시를 즐기시고 철수하시는 분들과

일요일 낚시오신 분들이 마치 자리를 교대하는 듯한 풍경이었습니다..

낮시간대에는 다소 작은 사이즈의 붕어와 큰씨알의 붕어가 섞여나오는 상황이었고 밤시간대에는 주로 굵은

씨알의 떡붕어가 나와주었구요..

다만 작년과 다른 변화가 생겼는데 엄청난수의 피래미가 있었던 잔교좌대가 피래미 성화가 별로없이 목내림이

잘되는 것으로 보아 올해 두메지 패턴은 점도를 줄이고 떡밥의 크기를 조금 작고 가볍게 사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할듯 합니다..

아마도 겨우내 가둬놨던 송어를 풀어놈으로 인해  피래미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송어들도 몰려서 피래미들의

먹이 활동을 방해하나 봅니다..

물론 송어의 개체수가 줄고 상류에 몰려있는 피래미들이  내려온다면 작년과 비슷한 패턴으로 가겠지만요..

이번 두메지로의 여행은 여러 패턴의 낚시를 할수 있어서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보였습니다.



세번째 낚시패턴 (도로로세트)  

GTS 400cc + 파우더베이트 세트 200cc + 아사타나 잇폰 200cc + 물200cc

미끼용은 히게도로를 사용했습니다.

히게도로 소포장 1분포를 천천히  떡밥그릇에 펼쳐놓고 물 100cc를 부은후  전체적으로 물이 잘스며 들게끔

적셔준후 도로로 그릇에 옮겨놓고 사용했습니다.

남촌 올라운드 튜브 1호  (5목 빈바늘 맞춤)

윗목줄 8센티, 아랫목줄 18센티  윗바늘 바라사 6호  아랫바늘 타쿠마 5호

낮시간때 굵은 씨알의 떡붕어들이 가장 많이 나온 패턴입니다.

다만 아랫바늘에 도로로를 알맞은 크기로 유지시키는게 가장 힘들겠죠.

감탄수를 만들어 도로로에 섞어 사용해도 괜찮으나 이날은 도로로를 바늘로 여러번 살살 훑어서 사용했습니다.


네번째 떡밥패턴  (글루텐 세트)

텐텐 200cc  + 글루바라 200cc +  바라케 마하 400cc + 물200cc

충상 스플레쉬 12호,  빈바늘 9목 맞춤

윗바늘 바라사 6호,  아랫바늘 타쿠마 5호

심한 대류를 극복해보려 톱이 얇은 찌로 바꿔봤으나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1시간정도후 대류가 잠잠해지며
 
들어오는 좋은 입질에 연속적인 헛챔질이 생겨 글루텐 세트로 전환했습니다.

오랜만에 호조황속에서 마릿수 조과를 즐길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좌대에서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낚시 자리에 그냥 두고가는 분들과 신발을 끌며 걸어 다니시는 분들이

많았음이 아쉽습니다.

가급적 다른 낚시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깔끔한 낚시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