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날씨는 매우 화창하다
전날 시조회장소를 알아보기위해 비가 낼는 가운데 여러곳을 다녀봐도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곳이 너무나 많다
작년의 가뭄이 아직까지 해갈이 되지않아
어려움이 많다
경남 창원의 주남지 옆의 둠벙쪽이 일찍 붕어소식을 전해주는곳이라
요즘 간간히 심심찮게 씨알좋은 붕어가 얼굴을 보여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출조를 씁새님과 함께 나가봤다.
주남낚시 사장님과 둠벙을 걸어서 10분을 넘게 안쪽으로 들어가니
아담한 둠벙이 아주많다.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올듯한 아주좋은 여건이다
나란히 옆에 앉아 오늘은 초 저녁까지만 잠시 한번해보기로 결정
자리를 폈다
2대를 펴고 짝밥 미끼로 오늘은 해본다
장비를 전부 펴고 다시걸어나와 저녁먹을꺼리와 물을 준비해
다시 들어갈려니 길이 헷깔린다 ㅎㅎ
해가지고나면 나올때는 어쩌나 싶다 ㅎㅎ
포인트에 돌아와보니
씁새님이 벌써 입질을 한번받았지만 놓쳤단다 에고.....
해가 떨어지기전 저녁을 해결하면서 참치 캔을 안주삼아
소주 1병을 비운다
알딸딸하다 ㅎㅎㅎ
밥을 먹을려니 찌가 진짜 멋찌게 올려준다
달려가니 늦었다
옆에 3.2칸도 입질이 들어오지만 챔질이 좀 빨랐다
용케 우리가 한눈 파는것을 안다 ㅎㅎ
라디오에서는 오늘 저녁부터 엄청 추워진다고 난리다
해가지고 케미불빛만 파랗다
꾸벅꾸벅 졸음이 밀려오고........
입질은 없다
케미를 응시하며 앉아있을려니
문득 삼국지의 유비가 생각이 난다 이 추운데
누추한 농가를 향해 마흔일곱의 선제 유비가 산과 들을 가로질러 갑니다
스물일곱의 미천한 청년을 찾아 나섭니다
삼고초려 물고기와 물이만나 초가집에서 세 번의 인내심으로 젊은 미래 영웅을 시종일관 사모합니다
감동한 제갈량..............
적벽대전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이 됩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것이 무엇이라 생각됩니까?
돈...
권력...
이념...
그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주인공이 될수있었던 이유는 유비가 재력이 많아 그랬겠습니까?
유비는 돗자리를 짜서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알 거지였다는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유비는 돗 자리를짜서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그렇다면 재능이나 능력이있어 그랬겠습니까?
재능이나 능력이 있었으면 왜 돗자리를 짜고 있었겠습니까
삼국지의 유비가 될수있었던것은 그가 거둔 관우.장비 그리고 상산땅의 조자룡과 제갈공명 때문입니다
사업이나 다른일을할때도
혼자만의 능력을믿고 아무리 이리저리뛰어봐도 절대로 성공을 하지못합니다
세상의 일류 기업을 봅시다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의 애플사나 우리의 삼성이나 엘지 현대도 매 한가지로
이들옆에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폴 앨런이나 스티브 워즈니악이니.홍씨일가니.허씨일가니하는 창업공신들이 곁에있었습니다
꽃 보다 아름다운것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돈 보다 귀한것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권력보다 더 믿을만한 백 그라운드가 바로 사람인것같습니다
제 옆에는 여러회원님들과
그리고 달빛에 젖어 별빛에 젖어 붕어에 젖어
언제나 주말이면 옆에 함께하는 씁새님이있어 든든합니다 ㅎㅎ
오늘은 붕어얼굴도 못봤다.......................
둠벙의 위치및 조황은 주남낚시에 문의하시면 좋은곳을 많이 소개해드릴것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있습니다 봄철 붕어 씨알이 좋은 둠벙입니다
노래 조 장혁 love is over
음악도 굿이에요
바로 사람입니다.
좋은 이야기 공감합니다.
음악 그림도 멋지네요.
민물찌님
언제나 올 한 해도 건승하시기를.....
장소 뿐만이 아니라,글도 멋져부러요,사람도 멋지마 참 쪼을낀데!!!!!!
어울리늡니다!^^*언제나 안출 하시길...
잘보구 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도 역시 화보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