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하루일과를 마치고 책상정리를 하고나면 뭘위해 이렇게 살고있나하는 생각이든다
이렇게 사는게 정말 제대로사는걸까?
아내와 아이들은 나를 돈벌어 주는 기계쯤으로 여기진않을까?
이렇게 살다 10년쯤 후 회사를 그만두면 난 뭘하고있을까?어쩌다 동네공원벤치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노인을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기도한다 노년에 나도 저렇게 되빈않을까?
나를위해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는데 벌써 50을 바라보는 나이라니............
늦은시간 퇴근길 가로등 불빛이 환하게 비추는 골목길을 지날 떄면 아무렇지 않게 집앞을 지나쳐 동네 술집에 들른다
교복처럼 늘 똑같은 코트의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터벅터벅 술집을 향하는 내 모습이란 어찌나 스산하고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고 술잔을 기울이지만 취기가 오를수록 쓸쓸한 마음만 더해간다
그러다 술집주인이 말이라도 걸어주면 왜 그리 기쁘고 고마운지........
모두가 한번쯤은 느껴본 중년의 마음이겠지요??
이것을 달래려 우리 낚시꾼은 낚시가방을 메고 나가봅니다
고향으로 나가 바람이 불어오는 소류지에 어둠이 내리고
추위와 싸우면서 괜히왔다하고 속으로 투덜되는 순간
그래도 이 놈은 나를 반겨준다
아무조건없이...........
오늘도 내일도 중년의 우리 낚시꾼들이여
아직은 울지맙시다~~~~~~~~~~~~
마음속의 이 소룡은 영원히 죽지않습니다
전형적인 꾼 님이십니다. 달랑 낚시대 한대를 펼처놓고 ... 세월을 낚으시네요...
우리님 이제 갱년기를 맞은듯 싶습니다... 그저 현실에 충실할수밖에 뭐가 또 있겟습니까? 줄줄이 써내려간 글에 동감 합니다. 가는세월을 보내지 말고 다가오는 내일을 맞이 하지 않을수도 없고... 민물찌님.. 홧팅한번 해보십시요...
너무 욕심내지 말고 즐기며
행복하게 삽시다..ㅎㅎㅎㅎㅎ
잔잔한 물가의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이럴수록 아자아자~~~~~~~~~화이팅!
가믐에 저수지마다 물빠진모습 더 싸늘해 보이네요.
생의 수필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 말씀드립니다.
기본에 충실하면 사는게 즐겁지 않나요.
너무 깊은 생각은 우울증에 걸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지금부터 또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이제 지금 노년의 푸념을 들으보심이 어떨런지요?
나는 누구며 어디서 왔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는가?
지금의 내 위치는 과연 60억 분의 몇인가? 해 놓은 것은 무엇이며 내 재산은 얼마인가?
박현차님의 불법자금 200억 분의 몇인가?
그사람의 적법적인 재산을 제외하고....
상념에 잠겨보지만...
역시 낚시가 제일 좋은 친구요... 재산입니다.
님들 기 죽지 맙시다.
항상 자신을 사랑하고 가족과 친지 그리고 주위의 많은 좋은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유유자적이 가장 좋은 여생 관리법입니다.
조행기에 늘 감사드립니다...
추위가 제법 뼈속을 슬며들고 있슴다
늘 건강에 유념하시고 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