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잤을까 전화벨이 울린다
씁새님이다 오늘 출발해야지요?
네 갑시다 그런데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날씨가 영 아니올시다
처음 목적지인 진주권에서 가까운곳으로 장소 변경을하고
모두 주남낚시점에서 보기로 약속을 정한다
전날 저녁에 갑자기 들이닥친 아들놈과 마눌이 내려와 같이
찜질방에서 아푼 허리도 좀 지질겸해서 갔다온것이
더 피곤하다 ㅎㅎ
기말시험전에 아빠를 한번 보면 시험을 잘 칠것같다는 협박(?)으로 오 밤중에
부산으로 내려온 이 꼴통을 어떻게 꼬셔야할지 막막하다
지난번에 같이 낚시를 데리고가 추위에 떨고 감기에 걸려 일주일을 고생했단다 ㅎㅎ
노트북을 가져가는 약속으로 데리고 출발했다.
부산에 내려오나 집에가나 과부신세인 마눌이 잘 다녀오세요하고 인사하는것이
"너 죽는다"하는 소리로 들린다.
낚시점에서 새우를 구입하고 어디로갈까 고민중 얼마전 씁새님이 감 따러갔다 봐둔 소류지로
한번 들어가 보기로하고 출발
무안에서 저녁겸 허기진 배를 조금 채우고 바뻐게 출발한다
앞서가는 선도차량이 청도면으로 들어서 목적지로가는데
마을을지나 막다른 소류지제방에 도착했다
차 돌릴곳도없는데 무작정 들어온 간큰 일행들
여기가 맞아요?
아니여기가 아닌데 가다보니제방이 보여 들어와봤단다 ㅎㅎ
올라가 보니 물이 빠진 소류지가 아담하다
너무 물이 많이 빠진것도있지만 낚시를한 흔적이 전혀없다
그럴것이 여름에는 이곳으로 들어올수가없을것같다
차를 돌릴수있는 공간도없고 낚시를 해보니 블루길 천국이다 ㅎㅎ
이곳에서 오늘한번 쪼아보자 모두...
모두 각자 자리를 정하고 시간이 벌써 어두워져온다.
무넘기밑과 재방에 모두 자리를하고
난 상류권으로 들어갔다
멧돼지들이 목욕한 흔적이 곳곳에있다
발자국도 엄청크다.
수심이 얼마 나오지않는다
내 자리는 30cm도 안된다
해가지고 주위는 조용하다
물 소리는 전부 블루길 입질이다.
몇 마리를 모두 잡아내고 정적이 감도는순간
무넘기밑에 앉은 정훈이 자리에서 물소리가 들린다
엄청나다 물소리가 잉어인가???
조금후 우와~~4짜다하는 고함소리가 들린다
달려가 확인하니 엄청나다 길이가 ㅎㅎ
축하한다
다시 자릴 돌아가 1시간쯤 지났을까
같은 자리에서 다시 엄청난 놈이 올라온다
역시 4짜다 라는 고함소리다
오늘 사고 단단히 치고있는 정훈이다 ㅎㅎ
모두 모여 붕어구경하고 야식을먹고 오늘 상황을보니
자정까지 집중 입질이 없으면 철수를해야될것같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기를.....
수심 80cm에서 올라오는 4짜
대물낚시 1년동안 매 주마다 설레임으로 출조한 초보대물꾼
기어 오르고 넘어지고 멧돼지에 무섭고 추위에 떨고 고생한 일년이 이 두마리에 확 날아가 버린다
한해의 낚시를 마무리하는 계절이 되어버린 2008년의 가을의 끝자락에
이 엄청난 행운이 찾아온 정훈이
저녁먹을때 꿈을 잘 꾸어다며 로또를 사야겠다고 이야기한 정훈이가
로또대박이 아닌 4짜 대박을 맞았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순간
작년 이맘때의 38cm를올리던 그날밤이 생각난다
옆에서는 아들놈이아직 곤히 자고있다........
4짜 두마리한 정훈아 축하한다
내년에는 5짜해라~~
이승엽 선수의 홈런친 순간의 마음이 이 마음일것같네요 맞제?정훈아?
정말 미쳤어 붕어들이 ㅎㅎ~~
이단은 꿈값도로 물리라 인간아,,,,,
7 자는 한개도 없더라!!!!
4짜가 1마리도 아닌 2마리나 대단들하심!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난 언제 4짜 함해보노...부럽심다
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
저는일요일 집에 제가있슴 두딸하고 집사람이 이상한 이방인취급인데.ㅎㅎ
눈요기 잘하고 갑니다.^^* 넘 부럽당..ㅋ
가 일수 였는데 우찌 나에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다들 가치 다니는 일행들 덕분
입니다..기현 행님! 이승엽 홈런 치는 그 순간보다 저는 더 좋았습니다..
챔질 순간 돌 무더기에 걸린듯한 느낌!!!!!!!!!!!!
온 몸에 전기가 와서 감전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시한번 부족한 저하고 가치 낚시 다니시는 기현행님 동기행님 동수 행님 동현 행님 병선
행님 그라고 내칭구 병렬이..... 조만간 4짜 턱 한번 쏘겠습니다...아자!!!아자!!!아짜!!!!!
정훈씨때문에 난 이제 낚시대 접어야겠데요.
4짜조사 등극을 축하드리고 한턱내야죠?ㅋㅋ
메마른 저수지(저수률 10%)에서의 4짜 나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한 출조였다.
부루길만 잡다가 철수할 것 같은 조바심에서 저수지의 정적과 마음속의 의구심을 한방에 날려버린 엄천난 물소리----- 짱이다.
정훈이의 4짜 덕분(?)에 내만 완전 사파리 됫네. ㅋㅋㅋㅋ
올해 마무리 멌있게 했네....
한 해의 마무리를 멋지게 했네..
내년에는 5짜를 기대해도 되것나 ㅋㅋㅋ
납회할때 4짜한 기념으로 한턱날려야 될것같은 느낌입니다.
축하 많이 드립니다.
그리고 민물찌님은 언젠가 희나리 4짜 낚아서 좋아라 하든데........
4짜조사님으로등극 축하드리고
좋은구경하구갑니다*^^*
4 짜라 부러버서........
정훈이열정이 하늘이도우셨네
두번 출조해서 야간 7~8치급 세수 한적 있습니다. 그후 주간 두번 출조 했었는데 7치급 한수 했었습니다.
밤에 블루길만 잠재우면 손맛은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 축하 드립니다.
꿈에 그리던 4짜... 축하합니다.
저는 붕어낚시 입문 후 5년 동안 워리도 못했는데....
감축드립니다.
나는 언제 4짜 조사에 등극하나??
낼 모래가 환갑인데....
모두 미쳤어~ 미쳤어 ~~ㅋ
월척3마리만잡으면 내또부산가께 사랑해~~~~~~~~~^^
기말고사 치고한번또보자
토종붕어 4짜라~~~ 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