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빠 낚시가는데 따라 갈래?
옆에 누워 있던 아내 왈 이 더운 땡볕에 아 데리고 간다고 .....
고마 참으시지요 오늘은 집에서 좀 쉬지요 한다
이 사람아 집에 있어봤자 게임 밖에 더 하겠나
누워 있어도 찌 올라오는 것 밖에 상상이 안되는데.....
고마 갔다 올께 먹을거나 좀 챙기도 하고 가방을 정리 해보나
미쳤다 미쳤어 맨날가도 고기한마리 못잡아 오면서 고마 저수지에 집찟고 살아라...
아침부터 잔소리아닌 잔소리를 퍼 부으면서 못 이기는체 맛나는걸 챙겨준다
항상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내가 낚시 갈때마다 조심하고 댕겨오라는 말을 빼먹지 않고 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얼마전 장모님 영전을 못신곳 가까운 곳에 때뭍지 않은 소류지를 하나 발견해서 오늘은 그 곳으로 가 본다
수초가 잘 발달 되있고 금방이라도 대물이 올라올것 같은 분위기 좋은 곳이다
날씨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수초 옆에다 세발 장전해 본다
하나는 깡냉이 두대는 새우를 장전했다 자생하는 새우가 엄청많다
담배를 한대 물고 불을 지피는 순간 찌가 순식간에 벌러덩 자빠링 한다
순간 늦었다 싶어 챔질을 해 본다
어 손맛이 느껴진다 깡냉이 달았는데 싶어 실랑이를 해본다
순간 된장 이게 뭐야?
손맛을 안겨준 것은 손바닥 만한 발갱이 새끼다
그렇게 띄음 띄음 입질이 들어 온다
ㅎㅎㅎㅎㅎ된장 다 고만한 사이즈의 발갱이 또 고만한 사이즈의 붕애들이 잔치를 한다
배가 고프다 물도 고프다 땀도 흐른다
아내가 챙겨준 김밥을 먹는다 아침에 잔소리하면서도 김밥을 싸 챙겨준 아내가 고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나를 사랑하는갑다 더위먹지 말고 과일 하고 챙겨 주는걸 보면......
오후 5시까지 그렇게 잔 손맛을 보고 지인의 전화를 받고 상하이 낚시터로 향했다
아쉽다 밤낚시를 해보고 싶었는데 혼자서 밤낚시를 할라고 하니 무서울것 같아서 다음에 찌맛하고 같이 오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찌맛님은 ㅎㅎㅎㅎ내 동생입니다)
다음에 여기 저수지에서 찌맛하고 손맛보고 월이 만나면 그때 다시 올리겠습니다
요즘 저도 영 조황이 좋치않습니다 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엔 꼭 손맛 보시기를
물가에 앉아 있는게 그저 좋고 낚시대 잡고 있는 순간 심장이 요동을 치면
그게 좋은것이지요.
유쾌한 조행기 구경잘 하고 갑니데이~
더운날씨에 안출하세요!
뭐니뭐니해도 조강지처가 최곱니다.!!
잘 보고 갑니다..
낚시를 가고싶은거 아닐까요 ^^*
눈만 감아도 찌올리는 상상 ㅎㅎㅎ
아무리 피곤해도 낚시 갈란교 물어보면 벌떡일어나서
어디 갈래라고 물어보면서 피곤함이 싹 가시고 생기가 돌죠 ㅎㅎㅎ
오늘 휴가인데도 꽉잡혀서...ㅠㅠㅠ
듣기가 싫지만은 않은 잔소리들---
나이스님도 고수 이신듯---
방패막이를 아들로 이용 하심이 경지에---ㅋㅋㅋ
사모님 정성이 보통이 아닙니다.부럽네요..
전 요새 방콕하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에 전쟁을 치루고 오셨네요
대단 하십니다
짧은휴가 잼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션한 그림 잘 귀경 하고 갑니다.
담에 기회됨 김밥 맛 함 뵈 주십시요...ㅎㅎ
서두의 글귀가 왜이렇게 와 닿을까요^^
구경잘하고 갑니다.^^*
잘보구 갑니다..................^^!
가봐야 겠네요~~~~
더운날씨에 안출하세요!
뭐니뭐니해도 조강지처가 최곱니다.!!==>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