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기천지에서..

조그마한 멸치때(참붕어와 납자루)들이 많이 있었긴 하지만 목내림에는 큰 방해를 주지 않는것 같아 바라케 양당고로 시작을 했습니다.

떡밥 배합패턴 (9척)

텐텐 400cc+ 특s 200cc + 바라케 마하 200cc + 물 200cc

윗바늘 아랫바늘 모두 6호를 사용하다가 7호로 교체했는데 이유는 작은 치어들과 잡어의 성화로 떡밥유지가 편하게 조금 큰 바늘로 교체했습니다.

떡밥은 가급적 미리 치대지 않고 부슬부슬한 상태로 보관하면서 바늘에 달기전에 손가락에 물을 묻혀 경단을 만들어 사용했구요.

평소보다 습기도 많고 튀는 물방울과 들이치는 비 때문에 쓰면서 충분히 질어질것 같아 중간중간 바라케 마하를 조금씩 섞어주면서 사용했습니다..

어두워지면서는 9척이 입질이 뜸해 13척으로 교체하여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처음보다 긴척으로 낚시대를 바꾼 이유는 찌가 목적 수심층까지 내려가기전에 거의 건드림이 나오질 않고 떡밥이 거의 다풀리고 찌톱이 처음 상태로 복원 될때쯤에만 간헐적인 입질이 들어와서 였습니다..

반대로 떡밥이 원하는 수심층까지 내려가는중 중간에서만 건드림이 나오고 찌가 목적 수심층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후엔 입질이 들어오지 않을때는 떡밥을 수정하거나 조금더 짧은 척수로 교체하기도 하구요.

떡밥을 수정할때는 보통 무거운 떡밥을 소량 섞어줍니다.

제 경우엔 사용하던 떡밥에 손물을 친후 "당고 노 소꼬쯔리 하" 를
소량씩 섞어서 사용합니다..

떡밥 배합패턴(13척)

텐텐 200cc+ 특s 200cc + gts200cc + 파워-x200cc +물 200cc

파워-x의 빨리 풀리는 성질을 다분히 이용했구요.

미끼용으로는 와다글루를 단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윗바늘은 쎄사 8호 아랫바늘은 쎄사 5호를 사용했습니다.

아침에는 맛슈계통으로 변화를 주었구요.

교베라 200cc 척상 100cc + 물 300cc  

20~30여회 빠르게 휘저어 준후 5분정도 숙성하고 시로베라 100cc를 첨가한후 치대지 않고 공기가 사이사이 스며들도록 골고루 흩어주시면 됩니다.

다 아시겠지만 입질패턴중 목내림이 안되면 조금씩 주물러 사용하고
정확한 입질 표현이지만 바늘 걸림이 않좋을때는 손물을 쳐서 주물러 사용하거나 글루텐 세트낚시를 했습니다.

해질녘 노을이 환상적인 기천지에서의 하루 좋은 추억 한편으로 남기기엔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매너를 잊지마시고 안전 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