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지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휴일아침 송악지에 가서 마지막 탐사를 하려고 하였지만
이게 왠일인가요
선착장까지 짐을 옮겨 놓았지만
나를 데려다줄 선장이 없네요
총무님은 송악지 쥔장님과 고출를 따러 가셨다네요
예산에 아마도 농경지가 있으신 모양입니다
전화를 넣었더니 오후에나 오신다는군요
아쉽습니다
오늘은 꼭 붕어를 만나려했는데 대충 짐작을 하고 붕어를 만날수 있는곳에 앉으려 했는데
지난번 저녁늦게 수심이 3,4미터권인줄 알고 자리를 다 펴고 앉았더니 5미터권이 아니겠는가
그님만 한수 얼굴 보구 2시간여만에 철수를 했는데
오늘만큼은 붕어를 만날수 있는 수심권에 앉아보려했는데요
조행기가 안올라가니 송악지에 그 많던 조우님들은 어데가고
인적이 끊겨 버렸더군요
조행기 한편이면 또 조우님들이 찾아주련만
개인적인 바쁜 일정때문에 요즘 조행기도 못올려 오늘만큼은 꼭 가려 했는데요
오늘도 실패이군요
하는수 없이 나오는길에 썬님을 우연히 만나 방산지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그래도 손님들이 몇몇 보이더군요
방산지총무님도 반갑게 맞이해주시니 더없이 좋더군요
썬님은 먼저 관리소 맞은편 직벽에 들어가시고
저는 좀 중상류권 2.5미터권에 자리를 앉아보았습니다
10시무렵부터 오후 3시무렵까지
간간이 입질을 받았습니다
대물은 없었지만 그런대로 떡붕어 7,8치급 몇수와 잔바리 그리고 참붕어 7,8치급까지 얼굴을 보구 왔습니다
수온이 많이 내려가서인지 입질이 아주 미약했구요
떡밥은 어수라 매쉬포테이토와 일척 그리고 그루텐5 를 사용했습니다
16척에 수심 2.5미터권 바닥을 노렸습니다
그것이 좀 아쉽네요
아쉽습니다. 안출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