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탄다
지난 밤의 기억이없다.
술에 취해 쇼파에 잠든것은 알겠지만
어떡케 집에왔는지....
시간은 오전8시
눈이 빨리 뜨인다.
샤워후...
주차장으로 내려 갔지만
주차해놓은곳이 생각이 안 난다.
대리운전을 했을텐데
지하1층부터 3층까지 10여분을 찾아 헤메인다.
어디있니....보고싶다
한쪽 구석에 헤헤 하며 웃고있는 놈이 까꿍한다.
그래 까꿍이다.ㅎㅎ
차는 벌써 경남 창녕군 부곡면 입구에 들어서고있다
수다리
우리 어머니 고향인 수다리
한번 쳐다보고
계속해서 달린다
부곡 컨트리 클럽 앞 에서 상길지로 올라가는 길이 숨차다
헥헥 거리며 오르는 엔진소리가
내가 숨쉬는 소리로 들린다.
조금만 참으면 저수지가 나온다.
이렇게 숨이 차서 어떡하니....
상길지
산위에서 내려다본 저수지 풍경은 한마디로 시원하다
올때마다 느낀다.
조용한 시골 마을.
상류쪽으로 걸어들어가던 난 움찔 놀란다
뱀 이다.
나도 놀라고 뱀도 놀란다.
슬슬 피한다
왜?? 물리면 죽는다 한방에..
그 놈도 피한다
왜?밝히면 죽는다.
뗏장수초 주변으로 4.0칸을 비롯하여
총 6대를 펼친다
바람도 불고 채비도 잘 날라가질 않는다 딘장...
바람부는 날은 싫다
머리카락이 날려 싫다 ㅎㅎ
채집망속에 들어온 참 붕어를 끼워 저 멀리 날려본다
저 산을 낚든지 세월을 낚든지 힘 차게 날린다.
상길지는 주간에 참 붕어를 사용하면 대물이 낚입니다
텔렐레~~~ 텔렐레~~~~~
전화 벨이 울린다
전화없는 세상은 없을까?
매일 날 감시하는 전화
없으면 못사는 전화
집에서 온 전화다
아들 놈이 다리에 기브스를 했단다
왜?? 그냥 했단다
알았다
내가 신발 좋은것 하나 싸서 보내께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띠~~~~~~~띠이~~~전화가 끊긴다.
여 직원에게도 수시로 전화가 걸려온다
니 알아서 해라..............
해가지고
달은 휘 엉청 밝다.
한 박스 싸간 케미가 날 보고 웃는것같다.
그 님은 오시지 않는다
난 니가 그리워 미치겠는데
넌 오지를 않는다.
넌 내가 보고싶지도않니???
동선 파악 정말 어렵습니다.ㅎㅎ,자제분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근데 그님은 만나셨는지..
결과는 행님이나,내나 마찬가지인 갑슴다.
댕기다보면 언젠간 그님을 만나겠죠,수고마이 했슴다.
오늘도 함 달리볼랍니다.
이제 저도 밤에 몰래 그 님을 찾아 나설랍니다
그님 만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이소....
이야 !!! 나는~왜
찌님이 좋을까? ^^
넘 달리지말고 쉬면서 다니세요..건강 조심하시고..
동네사람들은 무섭다고 하던디....고기가 아직 많이 있을려나?ㅋ
그 님은 되게 비싸게 굴 때 애가 닳아 환장하고 말지요.
그 때 한 번 못이기는체 하고 내 품에 안깁니다. 월척이라는 이름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