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성 가음지 가을 걷이가 한창...

지금 경북의성 가음지에서는 ...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

이제는 누가 뭐래도 가을이 자연의 주인이 됐습니다..
길가에 두서없이 어울러진 코스모스 얼굴에도

우리의 꾼 출조길에 몰래내린 이슬로 샤워를하고
이가을에 힘껏 멋을부려 차가 지나 갈때마다 튀위스트 춤을 추고있습니다.

무겁게만 느껴지던 하늘도 이제는  한층 높아진 하얀 뭉게구름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무언가 이야기를 하듯이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가을이면 결실의 계절이라고 귀가 따갑도록 듣는 이야기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잠시 돌아보니 만물이 소생하는 따듯한 봄이 온지가 엇그제 같은데.
출조 몇번 다녀오니 벌써 만물의 결실을 맺는 계절입니다 ^^*~~

식욕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우는 이가을에
몸과 마음이 함께 풍성한 계절이 되기를 바람니다..



↑↑아름다운 경북 의성 가음지

지난여름 유난히도 길던 장마도 더위도 자연앞에는 (세월) 꼬리를 내리고
이제는 그동안 발 밑에 차 두웠던 이불을 끌어 당겨 덥고 잘 정도로
가을이 성큼 다가 와 있습니다.

요즘같이 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할때 언제나 소중한 건강 챙기시어
건강한 출조 길이 되기를 바람니다.

지난여름은 수십년 또는 일세기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기상이변이 유난히 심하였던 여름인것 같습니다..

이에 맞불을 놓듯 붕어 조황도 유난히 기폭이 심한 여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인것은 가을이 접어 들면서 사정이 조금씩 변해 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휴일에 경북의성 가음지에 찾아봤더니
꾼들마다 가을 걷이가 한창 이었습니다..

이날 어림잡아 꾼들이 약 100 여명이 이곳을 찿아 따가운 햇살아래
대다수 마릿수 손맛을 보는듯 했습니다..

지금의 가음지는 낮 보다는 주로 해질 무렵부터 밤낚시가 대세 입니다..
일박을 해보면 포인트마다 차이는 조금 나겠지만
약 7~ 80수 낚는 꾼들이 많어 보였습니다..

가음지의 최고의 적 살치 (피라미)를 따돌릴수있는 약간의 기본적인 실력을 갇춘다면
지금 가음지를 찾는다면 마릿수 손맛을 보는데는 무난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경북의성 가음지는 제방뚝이 명포인트로 알려 져있으나 제방뚝 준설공사로 인해
저담수를 기록하고있어 일부를 제외 하고는 낚시하기가 힘겹 습니다

반면에 중 하류 좌우측이 지금의 최고의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필자가 낚시한 포인트는 좌측 중류 첫 홈통 곶부리에서 낚시를하였습니다.

역시 이곳 포인트도 낮보다는 밤이 입질 강새를 보였고
새벽에 씨알이 넉넉해 지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 낚시한 포인트에서 보니 때마침 휴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조황이 좋아서 그런지 가음지 하류 속칭 참새포인트 부터
1.2.3. 번 자리를 비롯하여 많은 꾼들이 이곳을 찾아 손맛을 보는 모습입니다..



↑↑한꺼번에 전국에서 꾼들이 이곳으로  몰리다보니 주차 문제가 심각 합니다.
이지역은 잦은 토목공사로 대형 트럭이 자주 다니고는 합니다..

상기와 같이 하얀 경계선을 물고 주차를 해놓으면 한쪽 차선이 장애가 되어
집체만한 대형트럭이 교행 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마음씨좋은 트럭 운전자도 안전의 문제가 되어 곧바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하여 교통 경찰관이 직접나와
차를 이동 시키라는 안내 방송을 하기도 합니다..



↑↑먼곳을 달려와 그동안 굶주린 손맛을 볼 성급한 마음을
잠시 억누루고 포인트와 안전한 갓길 주차해 놀수있는 곳이 조금 떨어져 있어도

이렇게 안전하게 주차를 해놓고 낚시를 하면 안전이라든가
낚시 도중에 차를 이동시키는 번거러움을 피할수가 있습니다..

낚시한 자리 청소도 중요 하지만
그이상으로 중요한것이 안전한곳에 주차하는 것도
우리의 꾼들의 선진 낚시 발전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중층낚시 특정상 한자리에서 모여 낚시를 하면 모든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한자리에 모여 낚시하는 꾼들이 많습니다.

하여 포인트에 도착하면 서로 이름 모를 꾼들이지만,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눈인사와 조황안부를 물으면서 금방 친해집니다.

각계 각층의 꾼들이 모이고, 남녀노소모두 직업이 모두 다르다 보니
서울 중앙방송을 옮겨 놓은듯 합니다.

지난 조황이라든가 코흘리개 아이들 이야기에서부터
시집 보낸 딸이야기, 정치 이야기, 무서운 마눌이야기 까지

세상 돌아가는 모든 뉴스는 요기서 다 얻습니다.
아마 중앙방송 오후 9시 뉴스보다 더 생생하다고 착각할 때도때로는 느껴 집니다.



↑↑현제 가음지는 제방뚝 준설공사로 인해
계속해서 배수를 하여 최근 몇년 보기드물게 저 담수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포인트가 많이생겨 나기는 했으나
반면에 주변에 죽은붕어가 썩어 가고있어 악취가 진동하는 곳도 있습니다.
낚시하기전 주변 청소먼저 한는것도 줄거운 낚시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낚시를 마치고 보니 오늘 묵직한 손맛을 본 꾼들이
양손에 조과 물을 들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낚시 채비도와 떡밥 배압..

낚시대 : 중층 전용대 18척/길이 약 5.3m
낚시줄 : 원줄 1호 / 목줄 0.5호 / 목줄길이 긴줄 30cm 짧은줄 25cm 단차 10cm
어신찌 : 약 12푼

떡밥
맛슈 2컵 교베라 1컵 척상2컵 물 3컵 후 3분 숙성후
아사타나잇본 2컵 조베라 2컵 첩가하여

다섯손가락 벌린후 약간 구부려 시계방향으로 약 100회 돌린후
대추 중간 크기로 양바늘 달어 사용하였습니다..



↑↑일박한 꾼은 망태기 가득한 손맛을 보았습니다..
이꾼은 최근 보기드문 조황 이라면 입가에 미소를 듬쁨 담고 있습니다.

밤새 낚시를 하여도 조금도 피곤한 모습을 엿볼수가 없습니다.
이정도 손맛을 보면 다음휴일까지
일주일은 근질근질한 손을 잠시 묶어둘수가 있습니다.




↑↑오늘의 조황 입니다..
씨알이 조금 작은 듯 하나 꾼들 모두 만족해 하는 모습입니다..



↑↑한 중년 부부조사는 낚시를 마치고 그동안 소울리 했던
부부애를 다시한번 확인 하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언제나 행복하세요



↑↑의성 가음지는 약 16만평 규모의 대형 저수지로 월척방죽으로 유명합니다
경북권 저수지 중에서는 규모도 큰 편이고, 중치급의 붕어가 잘 낚여
대구나 구미 등 외지꾼 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곳입니다.

옛부터 양지못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얼음낚시터로도 이름난 곳이며,
초봄 포인트는 수심이 비교적 고르고 말풀 등의 수초가 많은 중상류권에 형성됩니다.

상류쪽 논자락으로는 수심이 얕은 편이라 바지장화를 착용하고 옮겨 다니며 낚시를 하는 것이 좋고,
중류권에서는 보트낚시로 굵은 씨알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조황이 좋은 맞은 편 산자락 일대는 진입이 다소 불편합니다.
초봄에는 지렁이 미끼가 많이 쓰이지만 떡밥·보리밥알 등도 사용할 만 합니다.
가음지는 3월로 들어서야 본격적인 물낚시에 돌입합니다.

가음지는 이렇게 알려진것과는 달리 수년전부터 올림낚시는 점점 사라지고
제방 뚝 을 비롯하여 신기법 중층낚시가 왕성하게 성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중층낚시가 자리를 잡았고 가끔은 상류에서 올림낚시를 해 보기는하나
잔씨알의 가물치가 먹이를 가로채 올림낚시 하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

현재 지금은 상류에는 가물치 매니아 들이 출조가 잦고
중류 하류에는 중층낚시 매니아들이 전국에서 많은 꾼들이 찾아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음지 (양지못) 찾아오는길..

서울에서
안동 → 의성  → 군위  → 탑리  → 가음 →빙계계곡

대구에서
군위 I/C → 우보  → 탑리  → 가음  → 빙계계곡으로 가다보면 제방뚝이 보입니다.

출조문의
신신낚시 구미점 :054 - 443 - 6923




오늘함께 해주신 님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1년 9월 18일 / 글/ 사진 이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