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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안겨준 선물
민물찌
일반 31
5,108
2007-11-02 11:05
향긋하다.
달콤하다
시원하다
고향길을 달리는 차안 창문을 내려본다.
고향은 언제나 푸근하다 생각이든다.
어릴적 뛰어놀던 그 시골이 이제는 그때의 모습을 많이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가을이면 그때의 풍경을 절반은 보여주는것같다.
춥다...............
감기가 아직 다 떨어지지않아 낚시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이 가을 고향붕어를 만나지않을수가없어 잠시 짬을내어
휴지한통옆에 차고 나섰다.(아직 코가 나옵니다 ㅎㅎ)
오늘은 혼자다.씁새님도 요즘 바쁜것같다
바쁘면 좋은것이다 ㅎㅎ
1시간이면 도착을한다.
주변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오랫만에 시골길을 한번 걸어봤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금부터는 추위와 싸움해서 이기면 대물을 만날수가있다.
난로와 파카 내피 완전 중무장을하고
상류 밭쪽으로 자리를한다.
이곳도 얼마전 까지는 낚시한 흔적도없었는데
몇몇분에게 공개를하고난 후에는 쓰레기가 보인다.
소문에 소문을낳으면 오래가는 저수지가 없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잔 입질이 들어온다.
계속 새우머리만 따 먹는놈이 신경을 곤두서게한다.
1시간동안 나를 괴롭히는 잔 입질이 거짓말같이 뚝 끊긴다.
그 뒤로는 찌가 미동도 하지않는다.
30분.
1시간.
2시간쯤 지났을까
다시 미끼를 교체하고 던진 3.6칸대의 찌가 조금 깜빡인다.
5분정도 계속 깔짝되는 입질이 들어오드니
찌를 서서히 밀어올린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속으로 15번을 헤아리니 완전히 솟았다.
챔질~~~~~
힘이 보통이 아니다.옆의 낚시대를 전부 뒤로 올려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밑으로 조금 내려가 달래서 끌어오려보니 턱걸이는 되는듯싶다.
휴대용 줄자로 재어보니 32cm가 조금 안된다.힘은 천하장사다 ㅋㅋ
숨은 왜 헐떡이는지 휴우.....
다시 재 정비해 채비를 투척하니 마음이 진정이 된다.
자정까지 6치붕어 3수와 월이 1수
가방을 메고 주차한곳까지 걸어오는 발걸음이 아주 가볍다
깜깜한 밤에 혼자 씨익 웃으며
차 시동을 켠다.
고향은 역시 좋은것이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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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강태남
어제든지 가고 싶은 고향 도갈 겸 경치 좋은 고향 에서 월 척도 만 나고 축하 드림니다 건강 조심 하구요~~~~~~~~~~
축하합니다
전 11/3일 제대못에 갔었습니다.
뉴트리아란 놈을 눈앞에서 정면에서 만나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물병아리(?)인가 잡아먹고 난리 었습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난주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곳 중 하나인 신불산 억새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밀양 표충사 천황산과 마주보고 있지요....
고향...가을...풍성함....즐거움....어릴적 추억....또하나 월척 기쁨...
제 고향도 밀양입니다.표충사쪽....
고향에서 월척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고향이 밀양였습니껴??
충청돈줄 알았심더
하~도 느려서.......ㅋㅋ
추카합니다
조심조심 댕기이~소
저두 근처가 고향이라서..ㅎㅎ 거기 동네 친구들 소개로..몇번 출졸를 했었는데...*^^*
갈때마다..뱀들이 절 반기더군요..ㅡㅡ..
도시사람들은 느낄수없는 무언가가 있을것 같은데...
잘보고 갑니다
항상 추억이 되살아나게하는 정말 멋진 그림들입니다.^^
월도 추카 드리고요 건강 빨리 회복하세요.
감기조심하세요^^
감기는 벌써 멀리 보냈어야하는데 ㅋㅋ
추운 날씨에 손맛보심을 축하합니다
월도 하셨고 찐한 손맛도 보셨고 ..............
고향이 주는 선물이네요
고수도 월리 잡으면 가슴뛰고 숨이차네요.ㅋㅋㅋ
가을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폐교에서 족구한판하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
성치않은 몸으로 고생했습니다.
고향과 이곳을 연상시켜
훈훈한 시간을 보냅니다.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정겨운 고향에서 푹 쉬시다가 오시는 기분..참 좋으시겠네요^^
여긴 또 어딥니까...씁새님은 모델료 안주니까 안갔나요ㅋㅋㅋ
감기 빨리 나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