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빠진데요(배수기 낚시 요령)

"물이 빠진데요 (배수기 낚시법)"


매년 4월말부터 5월말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모내기 농사를 위한 배수가 시작이된다.
이 시기엔 각 저수지와 댐.등에서는 많은 양을 배수하여 붕어들의 경계심을 유발하여 붕어의 회유가 줄어들어붕어꾼들에게는 출조지 선정에 힘든 시기이다.


수압차를 크게 느끼지못한곳으로 붕어가 몰리게 마련이므로 포인트선정을 잘하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수가있다
일단수위가 낮아지면 그 동안 물속에 잠겨있던 새로운 포인트가 속속 드러난다.
이때는 만 수위때 공략이 불가능했던 곳들이 새롭게 포인트가 형성되어 연안에서 손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배수가 진행되는 동안은 물이 빠지면서 생기는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낀
붕어를 낚아 내기란 그리쉽지많은 않다. 그리고 본능에 따라 조금이라도 깊은 수심으로 붕어는 이동을 한다.
따라서 배수기에는 산란철과 달리 포인트가 크게 차이가난다.



산란철에는 수심이 낮고 수초대가 주 포인트가 되지만 배수기에는 일단 깊은곳.
특히 저수지 중앙부분이나 제방권에 붕어가 몰릴확률이 높다.
하지만 저수지 중아부분은 낚시대로는 공략이 힘들기 때문에 최하류권이나 제방권으로 자리를 잡는것이 유리하다.
수위가 낮아진 경우라도 잠시 배수를 중단하고 소강상태에 들어간 시기엔 새롭게 드러난 연안부근을 선택한다면 호황을 보장받을수는있다.

배수는 붕어의 경계심을 유발시켜 입질받기가 힘들어지지만 몇몇
낚시인들은 오히려 배수기에 더 재미를보는 경우가있다.
그 이유는 배수기에도 낚시가 가능한 저수지를 선택하고 붕어가 모여있는 포인트를 제대로 찾아 공략을하기 때문이다.


배수기 저수지는 일단 주위에 논밭이 적어 농업용수로 많이 사용되지
않는 저수지. 특히 계곡지를 찾는것이좋다.
농업용수를위해 비상시를 위해 물을 가둬놓은 소류지가있다. 이런곳을 찾으면 손맛을 보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

평소 눈여겨보지않았던 계곡지나 산속의 소류지를 찾아 나선다면
배수기를 훌륭하게 극복하는 방법이다.


일정기간 물이 빠지고 나면 며칠은 배수가 중단되는 경우가많다.
이때 조금 안정이되는틈을타.붕어는 저수지 상류권쪽으로 먹이를찾아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때 저수지 상류권의 수심1~2m권도좋은 포인트가된다. 중류권의 골자리 부근으로 밤에 붕어가 회유를하는 길목으로 이때는 밤낚시를 하는것도 씨알과 마릿수조과에 좋다.


하류권이나 제방권은 배수가 한창이거나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는 시기에공략을하는것이좋다. 특히 물의 흐름이 약한곳을 찾거나 붕어가 몸을 숨기며 이동할수있는 물골부분을 찾아 공략하는것도 좋다.


배수기에도 여러가지 저수지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그 저수지의 배수상황과 물골자리등 드러난
포인트와 붕어의 은신처가 될만한 포인트를찾아 즐거운 낚시가될수있게 노 하우를 갖추면좋을것같다.




배수가 시작되면 유난히 각광을 받는곳이 계곡지이다
계곡지에서의 배수기 포인트는 중류권 골자리나 하류권의 경사가급한 제방권 양옆등이 주요 포인트가된다
이때 눈에 띌만큼 많은물이 빠졌다면 무조건 제방에 앉는것이 좋다.
제방권에 수초가 적당히잇으면 더없는 포인트가되므로 그런곳을 고르는것이좋다
수심이 깊은 게곡지일수록 수위가 낮아지면 대물부터 깊은곳으로 빠지고 물이 차오를때는 제일먼저 상류로붙는 습관이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