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8(화)
일년 만에 밤낚시 해봤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녁낚시라고 해야 할까봐요
밤 10시 까지 낚시를 했으니까
하여간 써치를 켜고 낚시한 것은 일년만 입니다
어두운 한여름 시원한 물가에 앉아 영롱한 찌를 바라 보며
찰라의 챔질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상당히 멋지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
전 밤낚시를 그다지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마둔지 잔교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모기도 없고 후덕지근함도 없더군요
그런데 이슬이 내려 야간에도 파라솔이 필요합니다
야간이 되니 사진도 잘 찍히지 않고 해서
그냥 조황 정보 차원에서만 게시글 올립니다
마둔지 상류 입니다
아직 만수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담수가 되었습니다
뒷 잔교에 앉았습니다
오후 5시경 도착을 해서 장비 세팅하고
인근에 있는 묵집에서 마둔지 마니아 프리즘님이
사주신 저녁을 했습니다
독특한 수제비 인데 참 맛이 있었습니다
떡밥의 사용...
한강 포테이토 小 와 바닐라 글루텐을 사용 했습니다
한강 포테이토 小 300cc
한강 바닐라 글루텐 약 50cc
물 500cc
잘 섞어 떡밥입자에 물이 충분히 숙성 될 수 있도록
약 10정도 시간을 주고
강하지 않게 약 20~30회 정도 휘어저서 사용
저는 어제 9척을 제등낚시를 했기에
글루텐량을 소량 사용했지만
목적 수심층 이 보다 깊을 때에는
글루텐의 양을 늘려주고
강하게 휘 저어서 목적 수심층에서
풀림현상을 볼 수 있도록하고
꼭 바늘에 잔분이 달려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층낚시에서의 기본적인 사항 하나 말씀 드립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가짜입질(헛 챔질)이 발생이 될때
먼저 무엇을 생각하게 되나요
◆ 떡밥에 물성이 많을때 주의점 입니다
떡밥입자에 물성을 많이 주어 떡밥이 묽을 때는
투척시 잔분이 발생하고 목적 수심에 도달 했을 때는
바늘에 잔분(떡밥)이 달려 있지 않을 때는
건드림만 있을 뿐 흡입하지 않거나 흡입을 하더라도
바로 내 뱉어버려 가짜입질이 발생이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바늘에 떡밥달림을 보완해주기 위한
글루텐을 조금 사용한다면 전반적인 떡밥의 부드러움과
흡입시 이물감을 못느끼는 효과가 있겠죠
물론 격하게 굶주림이 있었다면
단단한 이물질 도 집어 먹지만
대부분 붕어들은 떡밥이 단단하면 흡입과 동시에
이물감을 느껴 바로 뱉어낸다는 것을 우린 알고 있습니다
바닥올림 낚시와 같이 마냥 기다리는 낚시를 할 때에는
단단하던 돌덩이던 상관이 없지만
전층은 떡밥의 물성이 참 중요합니다
파라솔 없이 시원한 바람을 등지며
낚시 할 수있어 피서낚시로서도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세룡님이 첫 수를 하셨구요
이어서 큰 씨알은 아니지만
아주 적당하게 손맛을 안겨주었습니다
문제는...
어제 야간낚시에서
제가 22시에 철수를 하고
23시부터 30cm 급 이상 떡붕어가
무수히 낚겼다는 뒷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입니다
야간 낚시를 해야 할 지 ..
그냥 간간히 주간에 잔마리 손맛이나
봐야 할 지..
제가 정말 유혹에 약한데
제 취향을 아는지라
유혹하는 분도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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