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띠리링~~텔렐레레.....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오늘 겁나게 좋은 찬스인데 안 들어갑니까?
좋긴한데 일좀 합니다 오늘은 ㅎㅎ
빨리 처리 해놓고 뒤 따라 들어갈테니 먼저 들어가세요~~
씁새님으로 부터 전화다.
더디게 가는 시간에 마음만 급하다.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있나.
천천히 차를 몰아 목적지에 도착했다
진입로에는 어제 내린 비로 엄청 물이 내려온다.
그래도 그곳을 뚫고 들어가야한다.
도착하니 포인트 마다 이뿌게 낚시대를 펼쳐놓았다.
나를위해 한 자리 비워놓았는데 고맙다.
물을 건너야 진입이 됩니다
낚시대 펴고 저수지를 한 바퀴돈다.
쉬엄쉬엄 걷기 운동이다.
이 저수지는 작년여름부터 꾸준히 찾았지만
요즘 낚시를 자주같이 가는분들은 거의 이 저수지에서 월척을 전부했다.
정작 저수지를 소개한 나는 작년부터 이곳에서는 29cm가 한계였다.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언젠간 올리겠지하며
올해를 기다렸다.
저녁을먹고 해가떨어지고난뒤
정확히 9시
씁새님이 한수올린다
수심 2미터권에서.......
첫수가 34cm정도는 되어보인다.
좋겠다 ㅎㅎㅎ
30분쯤 지났을까 다시 씁새님이 한수 잔 씨알이다.
오늘 씁새님이 대박을 터트릴 태세다.
6대를 던져놓은 난
제일 왼편의 3.2칸대를 물골 중간으로 던져놓았다.
이곳으로도 새물이 유입이 되고있으니
한마리는 붙을것이다.
30분동안 잔 입질이 들어오던 찌를 응시하기 피곤해서
잠시 다른곳을 쳐다보고 다시 그 찌를 쳐다보는 순간
사정없이 찌가 빨려들어간다.
조금 낚시대에서 떨어져 앉아있던 난
챔질을위해 뛰었다.
2미터 거리가 200미터로 느껴진다
1루에서 2루를 훔치는 야구선수처럼
기분좋게 미끄러져 넘어진다 ㅎㅎ
그래도 낚시대 챔질은 빠르다
엄청 힘을 쓰는놈이 나를 끌고 물속으로 들어갈 태세다 ㅎㅎ
올려보니 36cm.........
이 저수지에서의 징크스를 깨는 순간이다.
3시간을 기다린 끝에 올린놈.
조금후 상류에 앉은 정훈이가 9치급으로 한수
자정철수할때까지
34.36.준척2수
집에 도착해 씻고나니 씁새님이
34한수와 건너편에앉은 동생이 32한수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온다
비가 내리면 언제나 손맛을 안겨주는 저수지
1년만에 올린 붕어가 36cm로 나를 기쁘게 해준다.
저수지를 공개못하는점 미안합니다
왜 공개 못하는지는 잘 아실것입니다
개판됩니다 공개하면 ㅎㅎㅎ
오늘의 히어로 씁새님입니다
월 하신 기념으로 어제 뿌사진 내 의자 하나 하사 하십시요....ㅎㅎㅎㅎㅎㅎㅎ
그라고 오늘 오후에 어떻습니까?
고마세리 뜰까예?
어딘지는 알지만 오늘은 마릿수 낚시를 가볼까 합니다.
어디로 갈까 궁리중입니다.ㅎㅎㅎ
혹시 사귀십니까?
ㅎㅎㅎ월척 손맛 보신것 ㅊㅋ합니다
항상 안출하세요
여긴 또 어딘가요..
정출때 보도록 합시다...
축하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모두 수고 하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36cm면 완전 대박 이네요.
월척 하심을 축하드리고
탄력 받은김에 계속 좋은 손맛보시길...
공개해도 될텐데 버리는 넘들땜시...
최소행정구역이라도 오픈 좀~~~~!!!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ㅋㅋㅋ 드디어 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