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낚시와 폭우(문산천)

가을철 수로낚시에서 보(普)낚시를 빼놓을수는없다.
수심깊은 수로에서 올라오는 수로낚시만큼이나 마릿수와 손맛을 안겨주는것도 보 낚시다.
문산천하면 오래낚시를 즐긴분들이라면 이곳의 추억이 한 두개는 있을것이다.
피래미와의 전쟁에서부터 씨알좋은 붕어를 마릿수로 낚아올린곳등등...

이 문산천에서 올 여름 폭우로 진주지역이 많은 피해를입어 많은 안타까움을 주었지만
낚시인들에게는 씨알좋은 희나리 붕어를 마릿수로 만나게 해주었다.
지난주말 그동안 약속만하고 지키지못한 낚시터 주변 청소와 희나리 붕어의 손맛을 보기위해
김해 생활체육 낚시연합회 회장이신 류재근님과 함께 8월 청소행사겸 손맛 여행을 다녀왔다.

오후시간 도착한 문산천에는 주말을맞아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분들과 루어낚시를 즐기는분들이
벌써 여러곳에 자리를하고있다.
우리가 낚시할 보 주변에 낚시짐을 내려놓고 주변의 물병과 낚시꾼이 버리고간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를했다.
더운날씨속에도 기분은 상쾌하다.

뜨거운 퇴약볕이 서울의 한 동네에는 바나나를 열리게했다고한다.
이상기후...
지구 온난화
이제 심각하다.....

스스로 즐기는 낚시의 환경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입이 아프다.
사람사는곳 사람이 드나드는곳 완벽할수야 없지만 어느정도 주변 청소는 자기의 위생과도
직결이된다. 낚시를 1시간이든 반나절이든 하는동안은 그 환경의 영향을 받지않는가.
깨끗한 환경속에서 살아갑시다.

희나리 붕어의 예민한 입질과 마릿수 손맛을위해 류 회장님은 내림낚시로 채비를 셋팅하고
난 오랫만에 새우낚시가 아닌 올림떡밥낚시 채비를 셋팅했다.
마이너스 찌 맞춤으로 예민하게 셋팅후 해가 서시히 지기시작한 시간

떡밥을 넣으면 넣을수록 피래미 성화가 심하다
찌가 춤을춘다.
이 피래미를 극복해야 씨알좋은 붕어를 볼수가있다.
20분정도 떡밥을넣은후 첫 붕어가 나온다
20cm정도된다.
옆의 류 회장님도 첫수를 올린다.
오늘 뭔가 되겠구나 싶은생각이든다.
연달아 몇수의 붕어가 나온후 저 먼곳 하늘에서 섬광이튄다.

아공 이게 뭔가??
중부지방으로만 비 소식이있었는데
천둥 번개 소리와 함께 비가 내린다.
파라솔을펼수도없다 바닥이 시멘트로되어있다.
간간이 나오든 붕어도 입을 닫아버린다.
자정이 가까워오고......

오랫만의 조행이 천둥번개로인해 많은 마릿수는없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되었다.
주변청소와 케미불빛 그리고 시원한 강 바람이있어 좋았다
폭우가 내려도.............

문산천의 붕어조황이 어느때 보다좋다
상류권으로는 조황의 기복이있지만 길게 연결된 곳곳의 보 주변을 이번 가을에는
주목해 보자.

또 다음의 출조길이 기다려진다.

수거한 쓰레기는 돌아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분리 배출을했다.
류 재근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글.사진:민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