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에서 만난 가을붕어

어제 아침일찍 나의 놀이터를 찾아 갇는데
부슬부슬 비는오고 샛 바람도 불고 조건은 영 좋지 않다
다리및 에서3시간 정도 쪼랐는데도 통 입질이 없어서 날씨가 추워서 깊은곳에

고기가 있다고 나혼자 결론 내리고. 안쪽으로 이동 수심 3m 가까이 나오는 곳에 포진.
30분만에 이쁜 토종으로 한수하니 고기를 잡아서 보다도  내 판단이 맞았다는 것에
더 기분이 좋았다. 연속으로 붕어4수. 쭈레기 1수. 한마리는 다 올려서 놓쳐 버리고

조금 있으니 바람이 엄청 세진다 물도 흐르고... 에이 눈이나 좀 붙이자!
얼핏 잠결에 인기척이 있어 눈을뜨니. 찌올림 님이 순대와 막걸리 들고 위문 오셨다
그냥 오셔도 돼는데 매번 내가 좋아하는 순대와 막걸리 갖고 오시니 고맙지만.부담도가고....

맜있게 먹고 낚수시작. 케미불 켜고 두수더 하고 찌올림님 토종29로 손맛 보시고
붕붕역시 손맛보고. 찌올림님 멋진 찌올림을 보고도 타이밍을 놓쳤다고
좀 더하시겠다고 해서 붕붕과 먼저 철수했슴.

가을이 되니 붕어들 힘이 엄청 좋네요
9치 정도만 되도 핑~소리 납디다. 찌올림님의 인정에 감사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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