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말출조지는 청도 흑석지다
청도에서도 꾸준히 씨알좋은 붕어가 나와 낚시꾼드이 자주찾는 흑석지는
규모가 그리커지않아 많은 인원은 들어갈수가없다.
며칠전 갈겨님님도 이번주는 참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오전시간 오후에 만날약속을 정하고 씁새님과 동생들이
먼저 청도쪽으로 들어갔다
낚시점에 들러 새우를 구입하고 흑석지에 도착하니
아직은 아무도없다
우리 일행 6만 앉으면 딱 좋은 소류지
각자 자리를 정하고 상류와 제방쪽으로 자리를 편다.
조금 늦게 도착하신 갈겨니님은 제방 모서리에 포인트를 잡아 드렸다
오랫만에 같이하는자리
갈겨니님도 한달간은 낚시를 못했다고하신다
각자 자리를 전부 잡고
저녁식사준비에 들어간다.
오늘은 낙지뽁음이다
코펠안에 보글보글끓는 낙지뽁음
오늘은 나도 소주한잔에 피로를 풀고싶다.
마시면 안되는데
그래도 몇잔은 좋겠지
2잔을 마시니 취기가 돈다.
노장팀과 젊은오빠팀이 편을 갈라 오늘도 내기에 들어간다.
길이 2마리 계측으로
내일 냉면과 만두사기 내기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태풍수준의 바람이 쉴새없이 분다.
샛 바람이다.
이 바람이 불면 조황도 별로다.
그래도 포기할수없는것이 낚시꾼이다.
해가 떨어지면 바람도 자겠지
모두 전투태세로 들어간다.
소류지 전체가 조용하다
입질도 없다
조용하던 소류지에 정적을 깬것은 산쪽에서 나는 멧돼지 울음소리다
새끼 멧돼지를 몰고 물 먹으러 내려오는 멧돼지 가족이 우리를 노려보고있다.
큰 소리로 야~임아~~ 부르니
꼼짝을 안한다.
월향심은 바뿌다
파라솔을 펴고 멧돼지 공격에 대비한다.
10시쯤 커피한잔을하기위해 전부 모이니
이놈들이 물을 먹으려 저수지로 뛰어든다.
얼마나 물이 먹고싶었을까...
우리도 라면에 오뎅탕에 소주한잔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자정까지 더 버텨보기로하고
자리로 돌아간순간 갈겨니님이 이뿌게 토종붕어 8치를 한마리 올리신다
일단은 기선을 제압
상류쪽으로는 멧돼지의 울음소리에 겁먹은 군사들이 모두 차 안으로 들어간다.
나도 너무 졸립니다
우리팀들은 모두 취침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올린 1마리가 결승붕어란다.
이렇게 바람이 불고 날씨가 안좋은데
조황이 좋을리가있나
그래도 갈겨니님덕분에 맛있는 냉면과 만두를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부산에서 헤어진다.
또 아쉬움이 남는다
갈겨니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주변청소 확실히 하고왔습니다
담배꽁초 까지 전부 수거해왔습니다
이건머 중층낚수 놀이 다니는 넘이 찌불만 보면 왜일케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지.;;;
아무래두 대물낚수놀이 다시 시작해야 되는가봅니다.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찌님,건강은 회복이 좀 되셨는지?...
갈겨니님 결승 붕어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세요
쪼끼 까정 나나 입고,부러바 죽겠네.
님들의 모습ㅇ;??????
바람부는데 고생 하셨어요..
정이 듬뿍 담긴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늘 안출 안낚하세요^^*
붕어가 참 이쁘네요
생동감도 있구요...
태풍속의 강행군...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