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동지대물을 찾아(아화 효동지)

가을 대물시즌을 맞이하여 그동안 경남지방으로 주로 출조하던 필자는
오랫만에 경북 건천권으로 원정낚시를 떠나봤다.
예전20대때는 자주같이 낚시를 나갔던 동생과 오랫만에 몇십년만에
경북지방으로 동행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목저지는 건천권 아화의 효동지
부근의 조남지와 더불어 삼심찮게 가을 대물붕어가 비치기 시작한 이곳은
아화 종합낚시 사장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주변의 몇몇 저수지를 둘러보고 최종적으로
이곳을 대물 사냥터로 정했다.
오후 늦은 시간 우측 산밑의 수초쪽으로 저당히 포인트를 정하고
가져간 새우미끼와 옥수수를 수초사이로 5대의 낚시대를 집어 넣었다.
같이간 동생이 오랫만에 해보는 새우낚시라 많이 서툴지만
다시한번 배워볼려는 마음에 생각보다 마음이 앞선다
수초사이로 채비를 넣는게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50미터 간격으로 자리를 정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끝내고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이 또 다가왔다.
시간은 서서히 흐르지만 수초사이의 찌는 미동도 하지를않는다.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대물이 물어줄것같은데
너무 조용하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별빛이 너무 초롱초롱하다.
바람도 잠잠하고 이슬도 많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9시가 조금 지난 시간 좌측의 수초사이의 3.0칸대의 찌가 살짝 잠기더니
꿈쩍을 하지않는다. 조금 더 기다려 봐야지 마음먹고 뒤쪽을 쳐다보니
동생이 내려온다.
입질 좀 옵니까?
없다.....
하면서 찌를 보니 어느새 반마디 찌를 올렸다 ㅎㅎ
볼때는 절대 입질을 안한다. 왜 자기들은 잡히니까 볼때하면 ㅎㅎ
10시를 넘겨11시가 가까워와도 입질은 없다.
추위가 밀려오고 새벽시간을 노려보기위해 차에서 휴식을 취한다.
동생은 밤을 세워볼려고 마음을 먹은 모양이다. 체력이 좋으니 버틸수있을꺼야 ㅎ
새벽 5시 저수지에 피워 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을 이룬다.
밤샘을한 동생은 7치급 붕어 1수를 살림망에 담아 놓았다.
역시 끈질긴 사람에게는 붕어가 잡혀주는구나...
해가 떠오르자 더 이상 새우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워 부근의 다름 조사님들의 조황을 확인해보니
마을에 거주하는 장박을 한분은 씨알좋은 몇마리의 붕어를 낚아놓았지만
어제 늦게 들어온 울산분은 1분이 8치급 붕어 조황이 전부다.
분위기에 취하고 포인트에 취하고 대물붕어와는 만나지 못했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는게 낚시가 아닌가
동생과 함께한 이번 출조는 다음 조남지로 이동을 하며 다음주를 기약한다.



건천권 효동지
날씨:맑음
조황:7치급 1수  다른 조사님들은 8치급1수 그외 8치급 5수
주 포인트:수초 주변의 마을앞과 우측 수초지대
현재 포인트에 따라 씨알좋은 붕어가 자주 비치고있음
미끼:새우.옥수수

조황문의및 가는길 안내:건천 아화 종합낚시 054-751-3829  011-809-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