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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추위를 노렸는데(창원동읍소류지)
붕어세상
일반 5
8,021
2006-11-08 22:04
갑자기 내려간 기온
겨울이 찾아온다는 입동이니까 당연히 추워야한다.
내려간 기온이 붕어낚시에는 찬스로 작용하는 경우가많다.
바깥기온이 내려가면 물속의 기온은 상대적으로 조금 수온이 오른다.
이 시기에 대물이 움직인다.
그래서 또 찾아갔다.
2년전 가을 11월에 최고 42cm가 낚인곳으로 작년 시조회에서는 월척이 나오고
마릿수로 손맛을 안겨준 경남 창원 동읍근처의 용산 소류지
잘아는분들은 알것이다
.
오후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도착한 소류지에
한창 감 수확으로 바쁘다.
요즘 감 한 상자시세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봐도 그냥 정확히 대답을 안해준다 ㅎㅎ
그럼 낚시시작 해야지
벌써 해가 떨어진다.
달이 정확히 이곳 소류지에 비치는 시간이 오후7시30분쯤이니
1시간30분 이내에 입질을 못받으면 내일 새벽까지 기다려야한다.
지난 그믐에 이곳에서 씨알좋은 붕어가 새벽에 아주많이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4짜가 나왔다는 소식이다 그때는 새벽에 나왔음 해가 뜨기직전...
2년전엔 정확히 7시30분지나 입질이 들어온것이 4짜고
해가떨어지고난뒤부터본격적으로 입질이 시작되었음(2년전 화보 조행기참조)
바닥은 아직 수초가 많이 삭아들지가않았다.
물밑의 수초가 삭아야 입질이 좋은곳으로 지금은
맨 바닥과 수초가 경계를 이루는곳으로 몇번을 던져 포인트를 정한다.
달이 떠오르는 시간까지 총 4수의 붕어가 나를 반겨준다.
모두 씨알이 그만그만하다.
수면으로 뛰어오르는 붕어가 "너 뭐하니"그러는것같다 "달밝은밤에 체조하니"
엄청 춥다
담요를 두르고 난로를 피웠다.
조금은 따뜻하니 좋다.
점점 밝아오는 달빛이 그만 쉬어라는것같다.
이번 그믐에는 다시한번 도전해보고픈곳이다.
2년전 그놈이 아직있는지 얼마전에 잡혀갔는지 궁금하다.
다음주에 다시한번 오께에~~하곤 깜짝 낚시를 마무리하고 내려왔다.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