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가까워오면 더욱 좀이 쑤시는 낚시꾼
노지 대물낚시를하는분들은 더욱 이번엔 어디로갈까 고민에 빠진다
장마철인 요즘 주중에 비라도 내리면 저수지 상황이 더욱 궁금해진다
마음먹고 찾은 저수지가 흙탕물로 낚시가 불가능해지면 더욱 암담해진다
밀양 무안권으로 저수지 상황도 알아볼겸 오랫만에 차를 몰았다
군데군데 저수지마다 물색이 좋치못하다.
낙동강 하류쪽으로도 물색이 아주 탁하다.
이곳저곳 둘러보다
몇년전 찾아간 양효마을 위의 곡양지 생각이 난다
그곳을 찾은때가 5년전이었으니
요즘은 어떨까 싶어 올라가보니 여전히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있다.
곡양지는 예전에 마을에서 양식을위해 풀어놓은 붕어.잉어.비단잉어가 참 많은곳이나
블루길 천국이기도하다.
그래서 낚시꾼들이 잘 찾지않는것같다
입구에 낚시금지라는 팻말도 한몫을한다.
상류 물 유입되는곳으로 자리를 정하고
장비점검을 끝내어도 해가 질려면 아직 몇 시간이나 남았다
시원하니 차안에서 한숨자고 일어나니 해가 떨어질려고 폼을 잡는다.
저편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털털 들리드니
마을에 계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께서 올라오신다
"여기 낚시못하는데
고기 사넣었는데
"네 알고있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잡았다 놓아주고
잡았다 놓아주고합니다 하니
"요즘 그런사람많더라"
쓰레기만 안버리면된다 하신다
그러더니 한분이
야~~이거 기계가 엄청좋네
비싸겠는데
이거 입질오면 요게 탁 불이 들어오나??
이기 몇개고?열개나 되네
야~~기계좋다
돈 많은가보네 ㅎㅎ
카메라에.........
그런데 할머니가 무서워서 밤에 우짤라꼬 혼자 낚시할라카노"하신다.
잘생긴 양반이 ㅎㅎ"
"안 무서운데요
그라고 여기 돼지 많이 내려온데이~~조심해라
물어간다 ㅎㅎ
"여기는 외국고기 뭐라카더라
"그거있다 아이가아 블랑카 던가
"그기많다
"그라고 비단잉어가 얼마나 큰지 그놈한마리 잡으면 내 주고가라 하신다 ㅎㅎ"
예 알겠습니다 하니
역시 인심좋은 밀양이다 ㅎㅎ
다시 내려가면서 또 그러신다
야~~기계좋네
해가지고나니
본격적으로 씨알좋은 블루길의 공격이 시작된다
입질도 좋다 ㅎㅎ
그러나 그렇게 심하게 달라붙지는않는다.
좌측의 4.0칸대에 첫 붕어입질이 들어온다
8치급이다.
30분쯤 지나니 정면의 2.5칸대의 찌가 젊잖게 올린다
7치급 붕어.
자정까지 간간히 올라오는 붕어가 고만고만하다.
블루길 천국의 곡양지 붕어를 5년만에 만나고
내려오는길 새벽길
안개에 덮힌 농촌전경이 한폭의 수채화 같다.
곡양지는 낚시금지에서 풀렸으나
쓰레기가 아직은 없다
마을주민들도 깨끗이 저수지를 이용하면 크게 금지를 시키지는 않는다
블루길이 엄청 많은곳입니다
살치가 인상 깁네요................ㅎㅎㅎ
붕어는 더 좋네요,
정보감사하고 늘 건강하세요,
몸조리 하면서 댕기소!
수고 하셧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안출 하세요.
구경 잘하구 갑니다.
항상 안출하시길....
그리고 중요한것은 씨알좋은 붕어도 잇답니다.
어느곳에나 낚시인들을 대하는 주민들 눈총이 달갑지 않은것은 항상 쓰레기...
좋은기계. 잘 보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꾸준한 조행기 부탁드립니다.........(꾸벅).......
무거버 집에놓고 댕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