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마지막 일요일

2007년이 밝은지 벌써 한달이 지난다.
1월의 마지막 일요일 추운 아니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김해 상동 낚시터에 얼굴점검이 있는날이다.
오늘도착 선착순 등수는 2등
1등은 함박웃음이다.
쌀쌀한 겨울바람이 입술을 따갑게 만든다.
곳이어 희나리 등장 여전하다.
뒤이어 고주망태님.붕붕 붕애님 속속들이 도착을한다.
점심을 조금 일찍 해결하고 막 자리에 앉았을까

띠리링~~띠리링~~누구야 오랫만에 채비하는데...
착붕님이다
웨이~~웨이~~ 못알아듣는다...
중국말은 모른다 착붕님이
야~~여기가 상동 톨게이트인데 어디로 들어가야하노??
번출하자고 공시한 사람이 낚시터 들어오는길을 모른단다 기가차다...
그래서예?? 알아서 찾아오이소오~~
정 모르겠으면 네이버한테 물어보든지~~

야 니 죽는다 가면~~숨이 넘어간다 혼자서
찾아오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나를죽일런지 모르겠다.
조금있으니 또 전화가 울린다

웨이~~웨이~~
웨이 고 지랄이고 못찾겠다 어디로가노??
네이버 한테 물어보라니까요~~~
그냥 뚝 끊는다....
옆에 함박이한테 전화해서 물어본다
이래이래해서 저래저래 찾아오이소오
10분후 착붕님 도착
개 거품을 문다....
조용하든 낚시터가 구포시장이 되어버린다.
짱돌들고 빗 자루들고 내한테 달라든다.

독립꾼이 달리 둑립꾼이가
얼른 "쓰레받기"하고 이빨빠진" 낫 "으로 대항에 들어간다.
빗자루에는 쓰레받기가 제일이다.

이런저런 궁시렁 궁시렁 추운날씨에도 시간가느줄을 모른다
해가 뉘엿뉘엿
하루 해가 짧다

2월번출을 계획하고 복수전을 한번 더 펼치잔다
2월둘째토요일에....

시간은 아니 새월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붕어세상도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분들이 세월속에
시간속에 지나가고...
그러나 현재도 정다운 얼굴을 보여주는분들이 있습니다.
낚시가 좋고 그냥 얼굴보는것이좋아 7년째 개근을하는 붕애님 그리고 착한붕어님.함박웃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직도 뒤에서 운영자인 저를 욕하는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내림낚시다 올림낚시다 대물낚시다 여러장르의 낚시를 다 해본후
다시 노지 올림낚시로 돌아온 저도 그냥 낚시를 좋아하는 인간입니다.
붕어세상으로 사람모아 정치판에 나갈놈도아니고
점수딸려고 하는놈도 아닙니다.
누구보다 저도 자존심이 센 놈이지만
낚시하는분들을 만나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7년동안 붕어세상을 하면서 제 얼굴을 아는분은 그리많이되지않습니다.
운영자라고 어디 나서는것도 싫어하고
혼자 조용히 낚시다니기 좋아하는 자칭 독립꾼입니다.
제가 무엇을하는 사람인지도 궁금해하는분이 많으십니다.
저 조그만 전자 무역업을하고있습니다.
개인사업으로 번 돈으로 맨날 붕어세상에만 들여붓는다고 저희 집사람은 불만입니다.
욕하실분 계속 욕하세요
욕 많이 먹으면 오래산다고 하잔아요~~ㅋㅋ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면 더욱 추하게 보일테니
앞으로 걸어다니고 낚시 가방 메고 다닐수있는 기력이 있을때 까지
손잡고 낚시 다닙시다.

우리 식이 하고 붕애님하고 망태님하고 다른모든분들 자주 봅시다아~~~
족발번출 빨리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