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천의 월척

여름 땡볕과 무더위가 겁나서 약20일 정도 낚시를 게으름 피우다가
오늘아침 관할구역 점검 나갔다 왔습니다 ㅎ

도로가에 주차하고 가방메고 장비들고 100m정도 풀을헤치고 들어가니 마음이 확 땡기는
자리가 있어. 점빵 차리고 떡밥게어 3밥던지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생겨 담배한대 물고
주~욱 둘러보니 앉은정면 땟장앞에 갈대가 떠내려 와있다
빈바늘로 걸어서 당기니...조금 올라오는데 보니깐 갈대가 아니라 걸망이다

이런....니기리 바늘하나 날려먹고 바로 보따리싸서 또 100여m 메고.지고 들어가
자리잡고 첫밥 던져놓고 보고 있으니. 대물이 곁에있는 느낌이든다
찌가 미세하게 좌.우로 흔들린다 "저거는 분명히 대물인데..." 생각 하면서

두밥째 던지니 깔짝거리던 찌가 순식간에 몸통까지 올라와서 옆으로 기울어진다
챔질! 동시에 피아노 연주소리.......뺨으로 대충 재어봐도 33~34정도 된다

다시투척후 조금 있으니 찌가 멋지게 올라온다. 챔질...워리에 조금 빠진다
08시30분경 부터 10시15분까지 계속 입질이 이어지고.
작은놈이8치. 보통9치에서 턱걸이 사이가 주종이다

비는계속 오락가락하고 시간은 10시30분. 이시간이 지나면 입질이 뚝 끊어 지는걸 알기에
미련없이 철수 했습니다
채비는 32대 외대 1.5호 원줄에 케브라1호 목줄. 다이찌(이두메지나)6호 외바늘.
찌맞춤은 마이너스 1마디.
떡밥은 글3번.....

장소는.....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붕세 번출이나 정출때 참석하신 분들이나. 하다못해 댓글이라도 열심히 다시는 분들께는
쪽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공개 못하는점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분간은 이변이 없는한 조황이 좋을것 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