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평일 따로 구분을 안하지만
그래도 주말이 되면 기분은 달라진다.
이번주부터는 달빛이 밝아져 밤 낚시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라오는 대물붕어의 앙탈을 느껴보기위해 지난주말 청도의 모 소류지로 출조를 떠났다.
이날 낮 기온이 36도에 가까운 폭염으로 소류지까지 걸어올라가는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미리 소류지를 탐색하고 해가 떨어지기 직전 올라오기로하고 근처의 용암온천에서
시원히 샤워를 즐겼다.
시간은 오후 6시 아직 해가떨어질려면 1시간가량 더 있어야한다.
상류쪽으로 낚시가방을 메고 오르니 땀이 비오듯 흐른다
이 체격에도 땀이 흐르니 덥긴더운것같다 ㅎㅎ
상류쪽의 수초를 조금 끌어내고 2.1칸부터 3.2칸까지 골고루 부채살 권법으로
펼쳤다. 미끼는 새우와 옥수수
전부 장비를 펴고주변정리를하니 서서히 해가 떨어진다.
해가 떨어지게 무섭게 서서히 왼편으로 밝아오는 달빛....
야구장 조명등을 켜놓은것 처럼 밝다.
에고공~~~
말뚝처럼 움직이지않는 찌
혼자 앉아 있으니 별 생각이 다든다.
갑자기 뒤에서 쿵하니 돌던지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감나무에서 생감이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린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보다 크다 ㅎㅎ
2시간가량 이 생각 저생각 달빛을 바라보며 나를한번 돌아본다.
커피한잔하기위해 버너를 꺼내는순간
총알차는소리가 들린다.
2.1칸대다
꺼내보니 8치급 붕어다
이 달밝은밤에 뭐하러 나왔니~
일단 뽀뽀한번하고 새우 살림통에 보관
3시간을 버텨도 말뚝이다 너무 밝다 구름한점없는 하늘에 달빛이 너무밝다.
오늘은 이 정도만하자.
물속을 보니 새우는 엄청많다 새우채집만 조금하고
다시 짐을 챙겼다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다.
8치급 붕어를 놓아주면서 다음에는 꼭 키큰 친구를 데려오라고 빌어봤다.
밤인데도 덥다
자세한 가는길과 정보는 어디로 갈까코너에 올려놓겠습니다
가을에도 좋은 소류지입니다
행복한 조행기 즐겁게 보았습니다...^^*
분위가 아주 멋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대물의 계절이 서서히 시작 되나 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ㅎ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붕어땟깔도 좋고........그런데 우리몰래 산삼 뿌레기 먹었습니꺼???
버~얼써 기계고장 징후가 나타 났을낀데....ㅋㅋ
금방이라도 월척이 올라올것 같은 쥑이는 분위기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안출하세요...
제 동서넘은 함안 백암지에서 감 떨어지는 소리에
부산까지 열라게 도망왔던데 ㅋㅋㅋ
항상 안출 하세요~
그날 달이 엄청 밝았는데...수고하셨읍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과 조우하신 님 부럽습니다
아직까지 더위가 남아 있지만 오늘아침은 어제내린 비로 인해
제법 쌀쌀합니다.
소류지 워리 기대해 볼만 하군요
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