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난 들녁엔 쓰러진 볏단이 많이 보인다.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는데 왜 이리 더운지
한낮에는 엄청 덥다
대구쪽으로 일을보러가는길
약속이 하루 미루어졌다
상랑진쪽까지 갔는데 약속을 취소한다
돌아가기도 그렇고해서 삼랑진 둠벙을 지나 낙동강옆의 웅덩이 물이 빠졌나
답사를 들어간다.
물은 전부 빠져 각 둠벙에 적당히 물이 유입이 되어있다
그런데 그 둠벙까지 들어가는거리가 장난이 아니다
차가 빠져 간신히 이리저리작업(?)을해 차가 빠져나왔다.
무지 무지 덥다~~
길옆에 차를 세워두고 낚시대 2대 지렁이 1통 생수1통만 가지고
진흙길을 타고 들어간다.
푹푹 빠진다.
중간쯤 갔을때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땀은 비오듯한다.
내가 왜 이짓을하나 싶다
혈압도 오른다
돌아갈려니 절반은 와 버렸는데...
할수없이 들어간다.
둠벙에 도착한 순간 낚시대와 손에든것을 모두 던져 버리고
물만 들이킨다.
띠리리~~띠리리~~
어데고??착붕님이다
알것없고~~
덥다 끈어라 덥다~~
@*$^&(!)&*&^&*
지렁이를 끼워 수심체크를위해 던지니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8치급 붕어다 토종
야~~ 그 순간 더운것 힘든것 전부 잊고
혼자 시익 웃는다(이 경험은 거의 있을것입니다 혼자 웃는것 ㅎㅎ)
다시 던지니 연속입질
이번엔 블루길이다 그것도 얼마나 큰지 벵에돔이다.
3번째 던지니 또 붕어다
본격적으로 낚시시작
블루길은 넣으면 나온다
정면으로 보이는 햇볕이 너무 따갑다
매직이라도 있으면 까맣게 칠해 버리고 싶다.
하늘에 전화해서 구름으로 좀 가려달라고하니 금새 구름에 가려 조금 시원해진다 ㅎㅎ
초저녁까지 블루길과 붕어와의 데이트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다왔습니다. 빠져나오는길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고
혼자 궁시렁 궁시렁
낚시인지 노동인지 구분이 안간다.
땅이 좀 굳으면 들어가면될꺼지 왜 이 고생을하냐~~
이 글을 올리는 오늘도 아직 다리가 뻐근하다 ㅎㅎㅎ
그래도 손맛을 실컷봤습니다
삼랑진 주변 둠벙으로 현재 붕어조황이 좋습니다
삼량진 둠벙 조황이 좋은것 같습니다.
내 꼬리 어디갔지???
좋은정보 고마워유~
늘 안출 기원함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안출 하시길...
막상도착하 고붕애얼굴보니 마음이 흐뭇하지요.
늘.좋은정보멋진음악 감사함니다.
늘안출하시고. 즐거운명절ㄷ되시길....
그림도 좋았읍니다
감사합니다///
진흙 구덩이를 지나다닌 보람은
찾으셨는데 혼자 다닐때는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서 다니세요
항상 좋은조황 정보 유익하게 봅니다
낚시라는게 그런것 아닙니까
항상 안전출조하시고요 건강하세요
암튼..낚시....(거지취미...^^)
매직이라도...<----------이구절이 맘에 드네요...
낚시꾼인지..시인인지...
세월을 낚다보면...절로 시인들이 되가시는것 같아요...특히..붕세횐님들...모두...
그림..글 모두 잘보고 갑니다...
마음이라도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