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메지 다녀왔습니다

2011년7월13일(수)

비가 많이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메지로 향했습니다

전 날 천지님과 문자 오고 가면서 출조 얘기가 나왔습니다 

천지님은 약 2주간 외국출장으로 대를 담가 보질 못했으니

당연히 출조문의에 동참을 해야 했습니다

아니지???

제가 출조 하자는 문자를 기다렸다고 해야 맞을 겁니다

하여간 두메지 다녀왔습니다 

강수량으로 인한 환경 변화와 비로 인해서 

오랜시간 낚시를 하지 못했지만 즐거운시간 이었습니다  

하루 지난 두메지 모습  게시해 봅니다 .......♨

좌대에서 바라보니 제방수문 공사가 완공단계에 들어선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모양새가 만들어 졌어요  

18척을 사용한 민웅이님

 힘이 좋아 그냥 18척을 10척 다루듯 하는 모습 부럽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집까지 와서 태워가느냐구 고생 했습니다 ...^^

요번주 아이들 방학 하면 집사람차 마음대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피곤한 해외출장을 마치고 바쁜 와중에도 유혹을 뿌리치지 않고 응해주신 천지님

고맙습니다 

우리 다음주 부터  열심히 다녀봐요..^^  

두메지 잔교에 우리 3명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기야 기상예보에 따르면 다량의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낚시인이 있을리 없죠

잡어의 극성이 심할 것 같아 바닥낚시에 많이 사용하는 무거운 집어제를 만들어 사용 했습니다

어분100cc + 물200cc를 넣고 약 2~3분 경과후 통 300cc을 넣고 

아주 가볍게 섞어서 사용 했습니다 

떡밥의 특성상 강하게 젓거나 치대어 사용하면 점성이 살아나 

목적수심층에서 풀어져야 하는 세트 낚시에서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가볍게 포테이토 입자가 용해되는 선 까지만 골고루 섞어주시면 

적절한 점성과 비중이 있어 아주 효과적인 집어용 떡밥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중에 하나는

늘 이야기 하는 거지만

떡밥을 바늘에 달 때 손가락의 압력을 이용해 목적수심층에서의 풀림,

목내림중 떡밥유실등을 조정해야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습니다  

어분을 물에 숙성 시키는 시간을 기존 보다 단축 시키는 것은 

어분의 과립 입자의 무게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비중이 있어 수직확산성 떡밥이지만 잡어의 터치와 내려가는 유속등 으로

 분자 발생시 붕어의 부상 현상이 있을수 있고 

이를 조금 이나마 방지 하고 아래로 응축시키고자 합니다 ... 

물속에서의 떡밥 상황을 상상해 보시면 어렵지 않게 응용이 가능 하리라 봅니다 만

그러기 전에 먼저 떡밥의 성분이나 질의 반응을 이해 하여야 합니다 ..

요런 방법을 생각하고 응용하므로서 

보다 나은 흥미를 증가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제 복장이 나이에 맞지않게 약간 불량 합니다

비가 많이 온다기에 조금이나마 덜 적셔볼려구 반바지 차림이구요

평상시 특별한 일이 아니면 가장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평상복이 낚시복이나 같습니다  

9척에 원줄0.8호 ,목줄 0.4호  

윗목줄8cm에 7호바늘

아랫목줄은 18cm에 5호 도로로 전용 바늘 사용,

도로로를 먹이로 하는 세트낚시로

달랑 2마리 가 전부 였습니다

전에도 달랑 이었는데....

떡붕어 낚시에서는 지금이 고활성기라고 합니다

낚시대 드리우고 왠만하면 마리수와 손맛이 보장 되죠

허나 비오는 어제는 아니 였습니다 

엄청나게 까칠하고 힘든 낚시였습니다 

찌가 사라지는 입질이 두메지 인데

중국붕어 입질처럼 깔짝대는 입질표현에서 낚아올려습니다

다음주 부터 날이 좋아지고 물속평정이 이루워 진다면

사라지는 입질에 물속에 처박히는 낚시대를 상상해 봅니다  ㅎㅎ

손이 커서 붕어가 작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비오는날 18척에서도 올라오니

기초지식에 어긋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물색만큼 혼탁 합니다 

좀더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많은양의 비로 낚시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보다 짧은 낚시시간

이렇게 낚시를 하면 

늘 그러하듯 아쉬움과 여운(餘韻) 남습니다

또 아쉬움이 남아야

낚시하고푼 조급증이 생기겠죠

이제 장마가 끝이 났다고 합니다

우리 낚시인...

화이팅 하십시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