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서 달려간 맹동지!~~

토요일에 무지개동산님하고 방산지 다녀왔는데
어제 일요일, 공방에서 일이나 할까하고 10시쯤 나와서 준비하고 있는데
전화가옵나다. "맹동에 도착했는데 그림죽여유!, 어제 조황 좋았다고 하던데  얼른오슈!"
아산 박형사, 일명 구름지기님이십니다. "먹을거하고 다 준비해왓으니 몸만 날라오셔"
이말에 그만 "진짜 가요?" 하고 말았습니다.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낚시오라는 말에
낚시꾼의 마음은 이미 맹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마음이 상해 일하기 싫은 일이 있어서 더 그랬나봅니다.
다시한번 진짜로 갈까요? 했더니" 얼릉와요!" 혼자 2박 삼일 왔는데 멧돼지 나올까 무서워유!~~^^  하더군요.
그길로 맹동으로 고고씽!~~ㅠㅠㅠ
두시간 걸려 맹동에 도착 했습니다.
도착해보니 구름지기님 낚시 포인트가 좋은데 여건이 안되니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한시간 넘도록 자리를 만들고 계셨습니다.(ㅠㅠ~~ 0고생! ㅋㅋ)
도착해보니 인터넷상으로만 많이 뵙던 셈님께서 함께 하고 계셨습니다.(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인사를 하고  제 낚시자리를 만들고(?? 0고생!~~ㅠㅠ) 어찌어찌 직벽을 오르내리며 낚시준비 끝, 낚시를 시작합니다.
역시 맹동지는 언제와도 낚시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두어시경부터 저녘때까지 토종 몇마리 하고 이렇다할 조과가 없었습니다.
저녘 일찌감치 머고 써치를 밝히며 밤낚시 하기를 10시까지 해보았지만 누구에게도 떡붕어는 허락치를 않았습니다.
피곤하여 10시쯤에 차에 가서 잠을 청하기로 하고 11시쯤 철수계획을 하신 쎔님께 다음에 뵙기로 인사를 하고 잠을 청하였습니다.
잠을 자다가 눈을 떠보니 새벽 2시! 일어나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셈님은 철수 하신 후고 구름지기님도 피곤 했는지  드르렁 대며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쯤 낚시 했을무렵 오르락 내리락만 반복 하던 찌움직임이 애사롭지 않게
"훅!"하고 빨립니다. ㅠㅠ 헛챔질!~~ㅋㅋ,
디시 빱달아 투척!  또다시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32정도의 붕어가 괭장한 파워를 자랑하며 첫수로 올라옵니다. 그 손맛! "이맛에 낚시를 하나봅니다!~~^^"
그렇게 몇번에 입질을 보고 몇번에 헛챔질을 하고 한시간 정도후 쯤에 또다시 챔질성공!
아까보다 더 강한 힘을 자랑하며 앙탈을 부립니다. 약 35정도 되는 녀석 이었습니다.
이렇게 떡붕어는 두마리로 아쉬움을 달래고 동이 트면서 입질이 끊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올라올 길을 생각하여 또다시 차에서 두어시간 더 잠을 자고 일어나 철수를 하였습니다.
2박3일을 계획하고 출조 하셨던 그름지기님도 어찌할까 고민을 하시더니
아닌것 같다 하시면서 같이 철수를 하셨습니다!ㅋㅋㅋ~~
몸도 피곤하고 진입과 철수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셈님과 구름지기님과 좋은 공기 마시며 좋은 경치 구경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어 가며 정도 쌓은 것 같아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셈님! 구름지기님!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함께 할수 있으면 즐거운 시간 다시한번 하시자구요!~~^^
맹동지 13~14번골 사이에서 생자리 만들어 낚시를 했습니다.
낚시대는 21척, 수심은 약 6m에서 바닦층 공략
찌는 저희 자태공방 소꼬즈리용 신제품 테스트용 사용
떡밥 포테이토 2컵+일척2컵+물3컵
목줄 40~47(0.6호)
이상 두서 없는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