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5월 3일.
충북 진천에 백곡지란 곳에 처음으로 출조했습니다.
터가 세고 덩어리 손맛이 일품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왔으나 한번도 가보질 못해서리 ~~~.
상류쪽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꽤 있길래 내려서 봤더니 전부 빈자리?? 자리만 있고 사람은 없네요... ㅎㅎ
10시쯤 도착했는데 붕어들이 산란하느라 여기저기서 철푸덕 거리네요..
괜시리 맘만 급해지게시리...
좋아 보이는 포인트에 자리해서 10시 ~ 3시까지 5시간 가량 낚시 했습니다.
덩어리 입질은 총 4번 받았는데 총 3방 쏘고 1마리만 잡았습니다...
1번은 벗겨지고 2번은 목줄이 팅~~.
굵은 줄을 준비했는데 집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05목줄은 좀 약하더라구요...
1시쯤 넘어서서는 바람에 꽃가루가 너무 많이 날려서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혹, 출조계획 있으신분은 마스크 정도는 챙기시는게 좋을 듯... 알레르기 있으신 분은 필수 !!
붕어는 상류쪽으로 많이 들어온 듯 한데 쉽게 덥썩 받아먹지는 않네요..
거의 1시간에 1번 정도 입질을 받았구요. 오후엔 잡어입질이 좀 있었습니다.
낚시대는 10척을 사용했고, 1.0호에 0.5호. 떡밥은 글루텐 : 감자 : 후 = 3 : 1 : 0.5.
바늘은 8호를 사용했습니다..
낚시자리마다 쓰레기가 좀 있네요.. 오늘은 좀 피곤해서 제꺼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담엔 좀 치우고 와야겠습니다. ^^
둑 사업은 보통 9~10월 에 시작하니깐 아마 올 가을 부터 낚시 할 수 없을 거 같더라구요.
높이도 한 2m 높아지니 수몰지역도 생길테고, 공사가 끝나면 생태공원 뭐 이런거
생기지 않나요... 그러면 올 가을부터는 못할 거 같던데.
망구 지 생각임다.
추억의 백곡지.......25년전인가?........처음으로 백곡지를 갔을때는
말 그대로 물반 고기반 이였는뎅......예전생각이나서 댓글올립니다....
아마 상류였던것 같아요.....암튼 조행기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