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바람이 매서워졌습니다.
한낮에는 따사롭게 느껴지던 날씨가 어두워지면서 텐트속에서 난로를 켜야 버틸수
있을만큼 추워졌습니다.
부지런히 낚시를 해보지만 낮에는 간간히 피래미들만 나올뿐 붕어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이른 저녁으로 삼겹살과 겉절이를 소주와 함께~~
역시 야외에 나가면 삼겹살이 최고죠..!!
어두워지며 낚시를 다시 시작했는데 종종 들어오는 입질엔 8~9치급 떡붕어가 나왔습니다.
날이 추워 손녹이고 있다가 입질 놓치기도 여러번, 챔질은 성공했는데 랜딩에 실패해 놓친
붕어도 여러마리!!
결국엔 대도 못세우고 터뜨린 경우도 있다보니 아쉬움이 남아 졸린눈으로 입질을 놓치느니
푹자고 새벽에 낚시를 집중하려고 잠을 청했지만 그때부터 터지기 시작한 바람은 태풍수준으로
불기 시작해서 비까지 뿌리다보니 자다말고 텐트를 확인하느라 잠도 설치고..
결국 아침이 다되서야 바람이 자면서 대류도 약해졌는데 토종붕어 한마리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맨먼저 떡붕어 포획에 성공한 갈마구도 담번에 다시 출조하기로 약속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바닥낚시를 했던 친구는 아쉽게도 입질도 못봤는데 어쩌면 약한 입질이 파도에 묻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저곳의 포인트도 설명해주고 쾌적한 낚시환경을 위해 청소를 열심히 하시던 좌대 사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날씨 좋은날 다시 출조할 계획이니 좋은 정보 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최대어 맞추기 이벤트에 당첨된 달빛 소나타 축하한다~~
낚시 환경과 채비구성
낚싯대 |
15척 |
날 씨 |
맑음후 비바람(태풍수준) | 포인트 |
8번좌대 |
수 온 |
11 도 | 목줄 길이 |
윗목줄 35센티
아랫목줄 40센티 |
원줄/목줄호수 |
원줄 1호 목줄 0.5호 | 수 심 |
대략 1.6 미터권 |
바람/대류 |
바람은 우에서 좌로
대류는 좌에서 우로 | 사용한 찌 |
남촌 소꼬쯔리 튜브 3번, 익투스 전자찌 베타 10번 |
|
떡밥배합 및 조과 등 기타사항
첫번째 사용한 떡밥패턴 (15척 양바늘슬로프 낚시)
척상sp 200cc + 신베라 글루텐 소꼬 100cc + 물 350cc
부슬부슬하게 떡밥을 만들어 놓고 바늘에 달때 손물을 치며 주물러 사용했습니다.
낮에는 입질이 거의 없어서 떡밥을 소진할때까지 집어에 중점을 두고 부지런히 바늘에
달아 던졌습니다.
두번째 사용한 떡밥패턴 (15척 양바늘슬로프 낚시)
노즈리 글루텐 소포장 2개(70cc) + 와다글루 100cc + 물 230cc
물성을 주면서 부드럽게 사용했고 처음엔 큼직하게 달아서 사용하다가 차후엔
작게 달아 사용했습니다.
바닥지형이 역경사 지대여서 대류를 타고 찌가 흐르거나 낚시대를 앞으로 잡아다니는
액션에는 찌가 함몰되는 경우가 자주 생겨서 슬로프를 많이 주다가 대류가 약할때는
슬로프를 줄여주며 입질을 파악했습니다.
입질 표현은 찌가 두세마디씩 들어가는 다소 강한편이었고 떡붕어의 당길힘도 제법
즐길수 있었습니다.
이제 비온후라 날씨가 더 추워진다는데 방한준비 철저히 하셔서 즐거운 출조 가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잘보고갑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