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서지 다녀왔습니다.
평소 거리가 멀어 자주 갈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합니다.
허나 왠만한 서울경기권 낚시터를 다 다녀봤지만
학서지 만큼 깨끗한 붕어 상태, 큰 사이즈와 힘이 좋은 붕어를 찾기가 힘들어
그 매력을 잊을수 없는곳입니다.
겨울동안 움츠렸던 붕어들이 당일 오랜만에 가보니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9척쵸친과 8척 아사다나 우동셋트를 했는데
두 기법모두 꾸준히 건드림이 이어지고 조과로 이어집니다.
다른 조사님들 역시 다양한 기법으로 손맛을 보시고..
단,
학서지는 자연저수지의 일부를 막아 놓은 상태이고 수심층도 다양하므로
일반적인 유료터 보다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듯합니다.
시간대나 계절별로 활동하는 유영층이 다양하고 자리별 편차도 있을수 있으니
그런것을 찾아가며 낚시하는것도 하나의 재미인듯 싶습니다.
당일은 오전에는 단척 쵸친이 좋았고
오후들어서는 전타나에서 움직임이 원활했습니다.
알이 찬붕어들이 많이 보이고 산란을 위해
푸더덕 하는 움직임이 나오는걸 보니
춥디 추웠던 겨울이 지나감을 알수 있는듯합니다.
미천한 실력에 아직은 잘 맞춰줘야 먹는 상황이지만
그것이 떡붕어 낚시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은 한번씩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니
차에 가벼운 파카 하나는 챙겨놓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보고.언제함 가보고싶은 .낚시터입니다.
저렇게 빵좋구 이쁜 붕어를 상면한지가 언제인지..부럽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그분이 맞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