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천보산 낚시터에서 낚시도중 제가 너무 아끼는 보천원 대아 15척 허리가 부러졌네요
명경대를 쓰는 남친은 허리를 부러뜨린 대물 향어보다 더큰 잉어도 척척 잡아내는 모습에 사실은 속이 좀
짰습니다.
물론 내림대를 가지고 대물을 낚았네 못낚았네 하는것 자체가 웃기긴 한데다가 제가 낚시대 제압을 잘못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저는 보천원 대아를 풀세트로 가지고있는 매니아거든요 *^^*
이거이거....이참에 대아를 전부 내놓고 명경대로 갈아타야 하는걸까요......
시마노 보천원VS차이조구 명경
마치 한국대 일본 축구의 느낌이네요 ㅎㅎ
거뜬히 대물을 올리던 남친의 인증샷 올려봅니다.
람보르기니가 비포장 도로를 겨냥해 만들어지질 않았고
코란도 가 고속주행용으로 만들어지지도 않았듯이.
모든 사물은 적시적소에서 사용해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 법입니다^^
초릿대는 좀 더 강하게 2번대는 조금 약하게 만들면 휨새가 더 완벽할것 같군요
이왕 좋은말 들은김에 멋진대 함 만들어 보심...대 회사 관계자님들...
어쨌든 대물 척척 올려대는 국산낚시대에 존경심이 생겼네요. 대한민국 브라보입니다.
열심히 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