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지의 묘한 입질이 조금씩 사라지려는지 한동안 베스도 살치도 밥을 안먹더니만 온도가 내려가서 그런지 갑작스런 붕애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네요.
임존성 사장님께서 좌대 옆에서 베스를 20킬로도 넘게 잡아들이셨던데 이제 고기들이 움직이려나 봅니다. 아직은 대물들은 라이징만 해대고 입질은 여전히 병자같네요. 바늘에 걸려들 정도로 흡입을 하지 않습니다.
다른분들은 붕어가 밤에 입질이 전혀없다고 하시지만 1-2푼대의 촘촘한 찌탑에 저부력 찌를 쓰시고 약 3분정도 이상 기다려보시면 반드시 입질은 합니다. 어찌나 예민한지 0.2~3미리 정도로 슬그머니 건드리기만 하지만요.
내일과 모레는 저녁온도가 5도정도 더 떨어지던데 이번주는 더욱 기대가 되네요.
대물들도 이번 붕애들처럼 마구 덤벼준다면 그동안 쩜찍으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라갈텐데 말이죠^^
어군탐지기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게 만든 예민한 붕어들에게 한마디 하고싶네요.
디져쓰~
아참... 잠깐 화장실간 사이에 저희 꼬맹따옹 새끼 강쥐가 물에 빠진걸 보고 철수하시다가 보시고 급 도움을 주셨던 임존성 사장님과 좌대 손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강쥐가 좌대밑으로 들어가버려 정말 죽는줄 알았네요. 그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놀라서 얼굴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혹 좌대에서 뵙게되면 같이 점심이라도 하시죵^^
서울에서 예당저수지 가려면 꽤 먼 거리인데 자주 출조 하시는거 보니 그쪽이 맞나 봅니다
제가 효촌지 자주 출조하는 것 처럼요~
구경 잘 했구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부럽습니다.전 예당가도 너무 어렵던데요.
마치 내가 낚시한 것과 같은 느낌 입니다
요즘 조황이 좋치 못하다고 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즐거운 모습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