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가 이어집니다
신발을 벗고 손 난로를 피우고 이제 제법 추워지는 날씨에
유용하게 쓰이는 손난로 빨간 불빛이
따뜻하니 발을 덮혀준다.
꼼지락 거리는 발 살며시 의자를 뉘로 눕힌다
실눈을 뜨고 찌는 항상 쳐다보는거야.........
25CM급이 나왔으니 분명 큰놈도 있을꺼야
상상은 뇌 신경을 자극하여 치매를 예방한다 맞지요?ㅎㅎ
살포시 잠기는 찌가 빠른속도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정확히 챔질 타이밍을 잡는다.
2.5칸
2년전 추대환씨로 부터 선물받은 그 2.5칸(떡밥낚시용 조금 연질대)
채는순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가 싶더니 바로 손잡이 윗 부분이 떵하고 부러져 버린다.
그 부러지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조용한 저수지에 총을 쏘는 소리가 난다.
상류의 자갈밭에 자리를 한탓에
낚시대가 부러짐과 동시에
미끄러진다
풍덩엉~~~~~~~~~~~
이런 젠장 닝기리가있나아~ㅎㅎ
붕어 놓친것도 아까운데
물에 빠졌다.
붕어가 메롱하는것같아 부끄럽다.
나를 물에 끌고가서는 유유히 도망을치는것같은 생각이 든다
수초에 감았는지 수초가 첨벙첨벙 몇번 소리를 내더니 물속에 쳐박힌 낚시대 여분으로 도망은 못가고 그대로있다.
낚시 다 틀렸다 이 조용한 소류지에 물소리까지 냈으니 오늘낚시는 틀렸다 싶은데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견적이 나왔어도
다시 조금 더 버텨보는거야 암~~
3.0칸대와 2.5칸1대더 그리고 2.0칸대만 새우를 갈아끼고
몇 시간을 난로에 앉아 오들오들 거린다.
오늘은 접자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길에 오른다
소류지를 내려오는길에 염소도있고
무덤가옆 밭에서 삽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뭘까??귀신일까? 사람일까?
불빛도없는데.........
후레쉬를 비추니 허슴푸레한것이 움직인다.
그냥 모른체 내려오니까 뒤에서 부른다
괴기 많이 잡았는교??
할머니다 아니 어두운데 뭐하세요 할머니 하니까
잠이 안와서 양파 심을라꼬 나왔다"
괴기 잡으러 혼자왔나?예
혼자 댕기지마라 위험하다
그러면서 다가오시는데 한손에는 낫을들고
한손엔 호미다 ㅎㅎ
약 잘챙겨묵고 다음에 또 낚시하러온나 하신다.
아니 내가 약먹는것을 우째알지??? .........
돌아오는길에 머리가 쭈빗선다
그래도 또 그기를 갈것이다.
씁새님 찌하고 낚시대 건지면 돌려주세요~~~~~~~~~ㅎㅎㅎ
(두 동강난 낚시대 손잡이 부분)
내는 알것 같은 디...
저녁8시까지 하다 접었습니다
고사 한번 찐하게 지내야 할거 같아요 ㅎㅎㅎ
해도 일찍지고 험한곳이더군요
낮에도 무서운곳 같더라고요
혼자서 눈에선하네요
ㅋㅋㅋㅋ 웃지안을수없네요
춥습니다 안출하세요
그배짱이부럽읍니다 저는2년전 귀신만난뒤로는
절대로.죽어도혼자밤낚시 않합니다
어쨌든 분위기좋은 저수지네요
추운데고생 하셨읍니다.
낚시 하십시요.
그 참 신기하내 우째 약 먹는걸 알았으까??????
다음 기회에는 꼭 성공하세요.
건강도 조심하시구요.
많이 안타까웠겠습니다.
염소도 지키고 밭도 자주 메러오시고 합니다.
지는 물데롱있는 뚝방왼쪽에서 낙시대는 안뿌아지고 신랑이하다 .....
막대찌님 경북청도가 아이고 밀양시 청도면 입니다.
하여튼 저수지는 쪼매 으시시 합니다.
내가 준 낚시대 뿌싸삐모 우짜노~!!!!
콱마~!!!!!!!!!!!!!!!!!!!!!!!!!!!!!!!!!!!!!!!!!!!!!!!!!!!
밤길 조심하고 댕기라이...ㅎㅎㅎ
그 말라꼬 혼자간노?
그 할매???????????????제삿날 아이가
나는 안간다
민물찌님의 낚시모습이 눈에 보이는것 처럼 선하군요.
될수록 산간오지로의 출조는 삼가하시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심장 약한 사람 기절합니다.
그 우렁찬 총소리에... ^^!
언제나 안출하시고 건강 하시길....
약 먹고 낚시다니라고 귀신같이 챙겨 주시는데... 그 참... 신기하다.
이제 낚시대도 몇 개 안남았겠네요?!
좀 잘 땡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