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오후~ 청학리 당구장에서~ , 어신님과 아라미스님과 함께~ 당구를 치고 있다가~
파닥님과 함께 온~ 어디메뇨님을 만나게 되었어여~
아라미스님의 줄행랑으로~~;
외톨이가된 저를 어디메뇨님이~ 데리고 다녔었네여~~;;
암튼~ , 사연은~ 그렇고...
다음날 아침 , 용암으로 들어섰어여~
그런데~ 잔교위로 사장님과 사모님이 나와계셨어여~ , 그것도 입김을 내뿜으며~ 피곤한 모습으로...ㅇㅇ;
어떻게 된 거냐고 여쭈어보니...
밤새 전기가 나가서~ , 수차의 모터가 돌지않아~ , 수면이 얼음으로 덮였다고 하셨었네여~
그걸~ 모두 깨뜨리느라~ , 새벽부터 나와서~ , 두 분이서~ 얼음을 깨고 계셨어여...ㅇㅇ;;
누가 뭐랄것도 없이~ , 어디메뇨님과 뜰채를 들고~ , 얼음구멍을 깨내면서~
조각난 얼음을 모두 떠내며~ , 낚싯대를 드리울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어여~
한 시간여~ 뜰채질을 하여~ , 보시는 대로~ , 얼음 구멍 주위로~ 얼음조각들을 떠 내었네여...ㅇㅇ;
(잠시라도 뜰채를 잔교에 내려 놓으면~ , 잔교 바닥에 망이 얼어서 달라붙어서~ , 애먹었었네여~~;;)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서리~~;
어디메뇨님과~ 서둘러 잔교위로 올라왔었어여~~;;
그와중에~ 애꿎은 뜰채만 하나 부러뜨렸었네여...ㅇㅇ;
낚시는 언제나 하려나~??
사모님은~ 아직 펌프를 끄면 안된다고 하셨어여~
얼음구멍 위로~ , 다시 얼음이 덮일까봐~ , 조각낸 얼음을 다~ 떠낸 후에도~ , 펌프를 바로 끄지는 않았었네여~
사장님은~ 보트에 올라~ 마냥~ 얼음을 깨며~ , 제방 무너미 쪽으로~ 조각난 얼음을 몰아놓고 있었구여...
사모님은~ 보트를 흔들며~ 얼음을 몰아내는~ 사장님을 도와~ , 빗자루로~ 얼음조각들을 밀어내고 있었구여~~;
사장님은~ 정말 부지런하십니다.
행여~ 다시 얼어 붙을까봐~ , 보트를 타고 깨진 얼음들 사이로 다니며~ 얼음을 휘젖고 계셨어여~~;
일단 , 낚싯대를 드리울 공간이 만들어지자~ , 바로 짐을 옮겨 자리를 잡았어여~
어디메뇨님은~ , 17척으로 바닥부터 올려 보기로 하고~ , 장비를 셋팅을 합니다.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내 주고는~ , 돌아앉아~ 우동을 짜고 있는 어디메뇨님~
저는 일단 토마토님이 말해준대로~ , 13척으로 관리소를 바라보고 셋팅을 합니다.
금방 온다고~ 얼음구멍에 자리를 잡아 달라던~ 파닥님은~ , 두시간이 지나서야~ 잔교로 올라섭니다.
늦게 왔기에~~; , 자리 지키느라~ 힘들었다고~ , 밥을 사라고 우겼어여~ㅎㅎㅎ
그래서~ 대만 펴 놓고는~ , 식사를 하러 갑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 세상이 달라보이네여~ㅋㅋㅋ
(어디메뇨님과~ 밤을 지새우고는~~; , 아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었걸랑여~~ㅍㅎㅎ)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내공을 뿜어대는 파닥님~~;
혼자서 신이났습니다.
아~
먼저 괴기를 뽑아내었던 것은~ 어디메뇨님이었는데~
파닥님의 기세에~ , 잠시 주춤~? 했네여~~;;
어디메뇨님이~ 붕어를 뽑는 사진은~ 왜 없지~?? , 혹시 사진찍어준다고~ 카메라 가져가서리~ 지운것은 아닌가염~???
(아~ 이거~~; 참... 난처하넹...)
그와중에~ , 어쩌다가~ 달랑 한마리 뽑는데도~ , 꽤나 번잡합니당~ㅋㅋㅋ
뭐~ 대단한 조과를 올린듯? , 마냥~ 신이 났었네여~~; (어디메뇨님이 사진을 찍어 주었어여~!) 감사합니당~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 뒤쪽으로 앉으셨던 조사님들이 철수를 합니다.
노지파 고수인~ 파닥님은~ , 싸리눈에 대를 접을 사람은 아니었지여~ㅎㅎ
머~ 파닥님의 내공에 힘입어~ , 저와 어디메뇨님도 , 걍~ 눌러앉아~ 붕어를 꼬드겨 봅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볼수 있을까요.....???
날씨가 상당히 악조건 같아 보입니다. 잘봤습니다.
사진 loading시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자연지에서라면 더 환상적이였을 것인데...
대박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