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에서 건진 워리~~

어제 내린 물방울도 비라고...
또 하루 공치고 물가로 나갑니다.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 때문에 마땅한 곳을 찿아 두시간 여를 헤메다 결국 대를 핀 곳은 대산면 소류지...그래도 이 바람속에 믿을 곳은 여기 뿐인듯 하다.
새우망 던져 놓고는 대편성을 해 본다.
왼쪽으로 28.32 두대를 갓쪽으로, 다시 오른쪽에 20.28.40으로 세대...그리고 가운데 32 부터 39 다섯대.
바닥 수초를 생각해서 덧바늘을 하나씩 더 달았다.
해 넘어가기 전에 왼쪽 28대가 쭈~욱 솟는다......헛챔질.
7시 40분경 완전히 우두워 지자마자 오른쪽 40이 스르르 빨려 들어간다. 챔질이 늦어 옆의 대와 채비가 엉켜 버렸지만 고기는 살려 낸다. 얼핏 보니 월은 되 보인다.
다시 8시 30분경 오른쪽 28대가 똑 같이 스르르 빨려 내려간다.
올라온 놈은 25정도.
11시 까지 다섯번의 입질을 더 받았지만 챔질에 번번이 실패한다. 아마 잔챙이인듯.
오늘 총조과 두마리중 그나마 한마리는 턱걸이로 만족한다.

[이 게시물은 붕어세상님에 의해 2006-04-21 11:31:06 조황 및 조행기(으)로 부터 이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