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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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와 한판

억새 37 4,051
지난 일요일 창녕 환곡수로에서 몇몇 조사님들과 낚시를 한 결과 좌우에 계신 분들 모두 2008년 시작을 알리듯 월척 신고를 했으나 난 6~8치급만 두어수..
월요일 오후 설욕전을 하기 위해 다시 그 곳을 다시 찾았다.
오후 17:30경 도착, 채비를 끝내고 막 낚시를 시작하려 하자 바람이 심하게 불기 시작하여 18:00부터 20:50까지 낚시도 하지 못하고 차안에서 관망만 하다 21:00경에야 찌를 제대로 담글 수 있었지요~
혼자 외로이 낚시에 전념하고 있는데 22:00쯤 되었을까 다른 곳에서 낚시를 하던 두사람이 손맛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며 합류했다.
자정이 막 지난 시간, 약간의 예신을 보이던 찌가 갑자기 쑤욱 내려가길래 챔질을 했더니 묵직한 어신이 손끝에 전달된다. "이크 월척이구나~" 속으로 쾌재를 외치며 힘껏 당기는 순간 이런일이... 그건 월척이 아니라 커다란 군함이었다. 있는 힘을 다했으나 오른손 만으로 지탱한다는 것은 도무지 역부족... 어느새 왼손에 쥐어진 뜰채를 내팽기치고 두손으로 버텼으나 얼마나 버틸지 장담할 수 없었다.
군함과 대치하기를 5분여... 합류한 두분의 조사님이 조금만 더 버티라며 뜰채를 들고 응원을 한다. 참고로 난 내림낚시(원줄 1호, 목줄 0.4호, 낚싯대는 기주도인 16척)를 하기때문에 목줄이 당연히 터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진작 욕심은 버렸지만 버티는데 까지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저항했다. 결국 두 조사님의 도움으로 75센티의 거함을 침몰시키는데 성공했다.
아~ 0.4호 목줄로도 거함을 끌어낼 수 있구나 하는 교훈과 함께 2008년 시작의 종을 힘껏 쳤다. 밤을 꼬박 새우고 다음날 오전까지 턱걸이 월척 한 수를 포함, 대여섯 수의 조과와 함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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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억새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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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중층프로
손맛징하게 보셨겠네요^^
안터지고 버틴것만해도..........
억새
글게요~ 징말로 찡하게 봤슴다.
필링
5분이상을 0.4호 목줄로 그러한 대물을 건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군바우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자연산 잉어 힘이 정말로 대단하지요.ㅋㅋㅋ
낚시마
대단한 사투 하셨네요. 저도 강화권에 들어 갔다가 거의50cm 이상 육박하는 잉어 수면위로 두번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 하다가 초릿대 원줄 매듭 부위가 터져서 찌까지 도둑 맞고 왔는데요 0.8호 줄로다가요 부럽습니다
쏘울
손맛 제대로 보셨겠네요..^^
울예붕
04호 75급 대단하십니다 추카
터트린초짜
오~~ 놀라울뿐임다..
추카드립니다.
산들로
대단한 내공입니다.
축하합니다.
이창훈
0.4로 아슬아슬한 스릴을 느끼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예전에 향어를 한번 걸어서 15분이상 고생한적있었지요^^* 손맛이 징했습니다^^*
으라차차
와우~ 대단하시네요  0.4호  으라차차요 ㅎㅎ
빠가사리
대물.손맛 . 축하드립니다요 ..
까만바람
축하드려요~~ 옆에서 도와주시던 분들도 애가 타셨겠는데요..ㅎㅎ
허탕치기
이건 손맛이 아니라 몸 맛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종소리가 여기도 들림니다.
이운준
0.4호요 대단하십니다.
황순익
한번 터트려도 좋으니 전런놈과 한번이라도 만났으면 ....
붕붕어사랑
그러게말입니다
어쩨던대단하십니다축하합니다//
김태공
환곡 수로, 참 오랜만에 글을 봅니다.
한번 출조할 마음을 동이게 하네요...
지름
지대로 훅킹되셨나 봄니다
0.4목줄이 안터지셨다니......................................................ㅋㅋㅋ
팔좀 아프셨겠음니다.............^^!
도원
축하합니다
필링
0.4호 줄로 정말 저런덩치가 잡히다니.
다시봐도 신기하네요. ^^
내림초보
팔힘 제대로 함 쓰셨겠습니다.
전 병원서 오늘 테니스 엘보 주사 한방 맞고 왔습니다.
당분간은 낚시가 어려울 듯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피리
추카...군함이 아니라 잠수함을 끌어내셨군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김종하
인간승리의 화보입니다..추카드립니다
푸른솔
감시손맛 못지않겧네요
푸른솔
내림닊시였나요?
억새
네~ 내림이었습니다
깐돌이
멋지십니다
산데미
손맛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안출하셔요.................
붕애랑
한참 벌서고 계셨겟네여...ㅋㅋ~
쏘가리
고수 이십니다  전  일요일날  운류도인13척  원줄 1 호 목줄 0.6으로 잉순이  50 넘는놈  걸어서 잡아 내는데 혼자서  20분 넘게 걸렸읍니다..
가장자리
우와.........축하축하
수심 짱..(^o^)..
몸살은 안 나셨는지...
정말 추카드립니다...
웅이아버지
야.. 줄 안더지고 올려내다니
진정한 꾼이십니다.
kiss
0.8에 0.4로 도전해 봐야지 아싸.!
미돌이
축하합니다 릴로도 잡기힘들텐데 어째던 부럽읍니다
난나야
잉어 손맛 멋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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