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가산지 우리 낚시꾼들에게는 퇴로못으로 불린다.
낚시를 접하기 이전부터 이 퇴로못은 나의 놀이터였다.
어린시절 밀양읍에서 이곳까지 걸어서 시골길을 터벅터벅걸어
옆방에 자취하던 당시의 고등학생 형님을 따라 낚시를 따라 다녔던
그 퇴로못......
얼마나 붕어자원이 많았냐 하면 말 그대로 채비를 넣기가 무섭게 달려들던
붕어가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그뒤 블루길 양식을 위해 이곳에 블루길이 유입되고
우리들에게 붕어손맛보다 블루길 손맛을 먼저 안겨주는 블루길 천국이되었다.
지금도 지렁이 미끼를 넣기가 무섭게 불루길은 우리를 괴롭힌다.
해마다 봄이면 그 블루길을 피해 올리는 씨알좋은 붕어손맛을 잊지못하는
많은분들이 어김없이 퇴로못을 찾는다.
지금도 진입로옆 포인트에는 평일에도 울산 부산지역에서 오신 낚시꾼들로
자리할곳이 많치가않다.
퇴로못은 다른 미끼보다는 보리를 삶아 미끼로 사용한다.
블루길을 피하기 위해 보리밥알을 몇알씩 끼워넣어 사용하면
붕어 입질만 받을수있다.
각 개인 좌대를 만들어 놓은분들이 많아 때로는 다툼이있지만
다 함께 즐기는 취미를 특정인이 독점한다는것은 좀 그렇다.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를 나왔으면돌아갈때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갔으면한다.
무안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바라본 퇴로못은 너무 아름답다.
"그곳에 니가있어 하루가 즐겁다......"
절로 신이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을 찻으신것 같아 마음이 노이네요.
좋은 그림 보고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슴이 확트이고 어느새 거기에 내가 서있는 기분입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몇년전 친구넘 가족이랑 출조를 했는데
그 집 아들넘이 사이드 브레이크의 빨간 단추를
눌러 저수지로 돌진하는 승용차를 나는 몸으로
막고 친구넘은 운전석 창문으로 대가리 디밀고.....
아무튼 애들은 좋아라 하더군요
지렁이 한마리에 불루길은 너댓마리씩 올릴수 있으니까.ㅋㅋㅋ
소나무 숲쪽 민가에서 삶아주는 백숙도 좋았는데...
걸면 월척이었던던 퇴로못의 사진이 정겹습니다.
소식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출조 한번 해야겠네.
잘~~~~보고갑니다. ^.^
보리밥에 올라온다니 정말옛날이 그립습니다//
소류지는 아껴야 할텐데요.....
즐감 했습니다.
수초가 멋지네요 가는길을 올려 주세요
저도 가고싶네요
3인 출조에서 완전히 꽝 쳤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