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연휴가 시작된다
토요일부터 석가탄신일인 월요일까지 2박3일의 연휴
이 연휴를 맞아 며칠전 부터 또 낚시 나갈생각에 이리저리 조황을 알아보고
오랫만에 함안에있는 물안개님 얼굴도 보구 겸사겸사해서 함안으로
출조를 정했다
토요일 오후 함안으로가는 남해고속도로는 장장30킬로넘게 정체가된다는 안내가 나온다.
진영 휴게소에서 모두 만나 출조지를 변경한다.
물안개님도 자신의 조우회 정기출조라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못할것같다는 연락으로 정체되는 남해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서찬수님 가게에 들러 새우를 구입하고
칠원의 덕암지로 출조지를 변경했다.
덕암지에 도착한 일행은 먼저 들어온 한분 옆으로 자리를 정하고
.
과수원쪽에서 고추밭에 농약을 치시는 할머니가 저수지물을
퍼 담아 올라오시지를 못한다.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
옆에서 뒷 수발을 들며 애교를(?)떨어본다.
촌놈이라 어딜가나 그냥 못 지나친다
약도 치고
농사도 도와주고 이런것이 출조할때의 또 다른 재미아닌가 ㅎㅎ
우린 놀러왔지만 농사짓는분들에게 조금의 미안함을
요렇게 만회를했다.
조금후 수지 전체에 각자 참호를 판다.
난 무너미쪽으로 정했다
그런데 낮 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강풍 주의보가 내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하다.
저녁을 먹고
각자 자리에서 한판승부를 벌여본다.
조용하던 저수지에 밤에 들어오는 낚시꾼으로 갑자기 시끄럽다
상류로 들어가면서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계속 냄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
텐트를 치고 불빛이 수면에 흔들리고
매너가 영 없다
그러더니 텐트속에서 조용히 잠들어 버린다.
자러온것인가???
조금후 정훈이가 제일먼저 1수를 올렸다는 소식이 날라온다.
9시까지 완전 말뚝이다
바람은 계속 불어오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날씨가 초 겨울날씨같다.
야식과 커피한잔을 마시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미끼 점검을하는순간
3.6칸대의 찌가 약간씩 깜빡거린다
5분정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찌를 챔질
묶찍하다
그런데 힘을 쓰지를 않는다
올려보니 청 거북이다.........
%^%$%^&*(*
일단은 보관
청 거북이가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정보는 익히알고있지만
석가탄신일이 다 되었는데 살생은....
다시 한참이 흘렀을까
4,0칸대의 찌에 입질이 들어온다
깜빡깜빡
챔질 타이밍을 잡고있는데
윗 주머니에 넣어둔 전화기에 진동이 울린다.
깜짝 놀랬다
챔질을 할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씁새님이 반대편에서 보곤
문자가 왔다
"입질한다 !!!!!!!!!!!"
그 뒤로 입질이 멈춰 버린다 ㅎㅎ
계속해서 버텨보지만
날씨가 너무춥다.
앉아있기가 힘들다.
차에 들어가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에 나와보니
참 붕어 미끼에 7치급이 한수 올라온다
밤새 추위에 떤 모든 꾼들은 끝 까지 버틴 사람이 2수
손광희님이 9치를 비롯해 4수로 일등이다.
이 아쉬움을 달래러
다시 일박을 더 하기로 합의를 본후
다음 목적지로 차를 몰았다
1부는 여기까지입니다
곧 2부가 이어집니다.
밥도 해먹고 찌게도 끓여 먹고 들썩이는 캐미 불빛에 가슴 설레는 ..........
화보 잘 보고 갑니다..
많은그림잘보았습니다.
혹여 조이불망을 망각한 자가 있지나 않은지 걱정했었는데
살아 남아준 붕어들이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하셨어요 .
잘 보고 갑니다.
그날 바람이 장난이 아니였는데,다들 고생했습니다.
수일내에 같이 쪼르기 함 하입시다.
항상 좋은 추억거리를 주시는 민물찌님을 비롯한 붕세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다음에는 이런번출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씁새옆에서 낚시하셨던 조사님 담에는 신경좀 써주이소 간만에 소주안묵고 해볼라 했더니 깽판 다나뿌고?
텐트문단속 잘하이소... 쥐가 사는데는 밖이지 텐트안에서 민물찌 찾지 마이소 ㅎㅎㅎ
낚시터중에 그중 깨끗한 곳입니다. 주말엔 가끔 사진에 보이는 검은 집에서 봉고차에 음악을 최대로 틀어놓고 음주 가무를 하는 난장판 *구석 입니다 참고하세요
한번 해보고 떠나고 싶습니다 정말로----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