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상 소재지는 경북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이다. 수면적은 약 3천평 계곡형 소류지이다. 농암지 윗못이 가장 활황을 보이는 시기는 초봄과 늦가을. 제방 아래로 내려오면 군위 지역에서는 꽤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농암지가 있다. 농암지 윗못은 이 농암지 덕에 아직은 많은 꾼들의 손때가 덜 뭇은 곳이다. 농암지 역시 괜찮은 조과를 보이지만 지난해 제방을 보수하면서 상당량의 배수를 했기 때문에 현재는 조과를 장담하지 못한다. 지난 9월 28일 답사 때 수심은 중상류권이 1m, 제방권이 2m 정도 였다. 지난 봄에 상당량의 월척급 씨알이 빠져나갔고, 추석을 전후로 또 한번 속칭 ‘관고기 조황’이 터졌다. 주요 포인트는 상류 새물이 유입되는 산 아래와 저수지 진입로 초입의 중류 연안이다. 제방 좌측으로 길이 잘 닦여 있기 때문에 진입은 용이하다. 수초 형성은 미미한 편이다. 스윙낚시에도 큰 부담이 없지만 월척급 이상 대형붕어의 확률이 높은 곳인 만큼 채비는 강하게 가져가야 한다. 원줄은 4호 이상, 목줄은 케블러 합사 4호, 바늘은 감성돔 5호 바늘을 권한다. 미끼는 새우, 메주콩이 잘 먹힌다. 경북권 저수지 중에서는 참붕어 미끼로도 월척이 확인된 곳인 만큼 채집망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쉽게 가는 길 : 중앙고속도로 군위나들목을 나와 군위까지 간다. 군위에서 소보 방면 68번 도로를 따라 6km 정도 가면 우측에 대흥동 정미소가 보인다. 정미소 바로 앞 시멘트 길을 따라 우회전한 길을 올라가면 과수원이 나오고 계속 언덕을 넘어가면 농암지 수면이 우측에 펼쳐진다. 농암지를 지나 계속 300m 비포장 흙길을 따라 가면 농암지 윗못 제방 좌측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