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적 2,000평의 평지형 소류지이다. 북안공단 초입에 있다. 소재지는 경북 영천시 북안면 반정리. 수면적이 워낙 작기 때문에 소위 ‘다 빼먹은’ 곳이라 생각될지 모르지만 의외로 붕어자원이 많은 곳이다. 연안을 따라 수초가 빽빽하기 때문에 전형적인 수초치기 낚시터이다. 채비 닿는 지점의 수초 구멍을 작게 확보한 후 정확히 채비를 안착시키는 게 월척조과의 지름길이다. 북안공단소류지는 중하류권으로 진입하는 길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포인트는 상류권 일부에 한정돼 있다. 상류에 현지꾼이 만들어 둔 쪽좌대가 보이는데, 이 좌대 부근이 북안공단소류지 최고의 씨알 포인트다. 상류 수심은 1m, 하류 수심은 1.5~2m. 떡밥에도 간간이 월척급 씨알의 찌올림을 볼 수 있으며, 새우미끼면 하루 밤낚시로 한두 마리의 월척을 걸어낼 수 있다. 쉽게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영천나들목을 나와 경주 방면 4번 국도를 따라 5km 정도 가면 북안면이다. 면 초입에서 북안공단 이정표를 확인하고 좌회전, 공단 초입에 있는 좌측 첫 번째 공장을 끼고 다시 좌회전한 길을 따라 100m 정도 가면 우측에 북안공단소류지 상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