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조하신 조사님의 조황을 살펴보니 잔씨알만 있어 아쉬워하였더니 첫수에 허리급을 걸었는데 땟장에 걸려 터트려야만 했다고 하십니다.
어제의 짧은 낚시 시간이 넘 아쉽기도 하거니와 땟장 수초가 없는 맨땅의 자 리 선정을 달리하여 다시금 출조를 하였습니다.
대편성한지 얼마 안지나 역시나 첫수에 8치급이 나와 기대가 큽니다.
2번째와 3번째에도 8치급이 연속해서 나와주어 손맛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 밤낚시하신 조사님과 입낚시를 합니다. 오전 조황보다는 오후 조황이, 오후보다는 밤낚시 조황이 훨씬 더 좋다고 하 십니다. 수면이 거울같이 고요한 상태보다 바람이 살살 불어댈때가 입질이 자주들어 온다고 합니다. 잔잔한 파도가 치면 경계심이 덜해져서리라 봅니다. 역시나 바람이 불어대니 입질이 살아납니다.
씨알도 한치수 정도 더 굵어져 9치급이 나옵니다.
약3시간여 낚시에 8,9치급 5수를 낚고 아침도 굶은 상태라 배가 고파 미련 없이 철수를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밤낚시를 시도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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