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불청객인 태풍 링링의 피해는 없으신지요.
태풍이 지나간뒤 아침은 언제 왔었냐는듯 고요하기만 합니다.
이제 폭염도 지나가 낚시하기에는 좋은 시기가 온듯하여 오랫만에 출조를
나섰습니다.
구라청에서는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파라솔도 안갖고 출조하였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대피는 중에 7치급이 첫수로 나옵니다.
오랫만에 비린내를 맡아보니 향수같이 느껴집니다.
두번째는 9치급이 나와주어 손맛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고요....
세번째는 8치급이 나왔습니다.
대편성한지 한시간여 동안 3수를 하였는데....
빗방울이 점점 거세게 내려 파라솔도 없어 잠시 차에 피신하였지만 그칠줄
을 몰라 대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다 걷고나니 비가 그쳐 어찌해야할지 몰라 난감하기만 합니다.
다시 펼려고 하니 바람이 살살 불어대기 시작해 핑계삼아 철수하였습니다.
현지꾼의 조황입니다.
두어시간 낚시하셨다는데 마릿수는 하셨지만 씨알이 대체로 잘았습니다.
어저께는 이자리에서 월척급 여러수를 포함하여 60여수를 하셨다고 자랑하
셨습니다.
조사님이 폰으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1kg라고 합니다.
저눔 한마리만 꾸어 먹으면 힘 좀 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