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길 공장 평강천

어제오전 8시반쯤 득천사거리 다리로갔다.
도착하니 60세 쯤되보이시는 조사님 한분이 막나오고계신다.."낚시좀 됩니까" 하고 물으니까 까닥도 하지않는다고 철수 하신하고 한다.
낚시는 어릴때 강옆에서 자랐기 때문에 대나무에 낚시줄 메고 찌는 갈대를 사용해서 초등학교저학년에 부터 가끔씩하다가 10년전에 한 2년정도하다 요즘 다시 낚시를 다니는 오래된 초보(?) 입니다.
물론 낚시가 잘되면 손맛도 좋고 그만큼 기분이좋아지고 그러면 엔돌핀이 팍팍 돌아서 정신건강에도 훨씬좋겠지만,한번 앉았다하면 입질한번없서도 철수할때까지앉아있는게 제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되던 안되던 일단 왔어니까 무조건 자리잡고 낚시대 3대를 폈습니다.펴자 마자 한번 입질에 헛챔질, 30분쯤후 다시 입질에 숭어25센치정도새끼한마리가 떡밥물고 올라옵니다..
숭어가 힘이 좋아서 손맛 함보고.. 이후오후4시까지 깜깜 무소식..비는 계속내리고....지겨워서 2.4미터 릴대에 지렁이를 끼워서 바로 발앞에던져서 부루길 낚시를 했습니다 넣으면 올라오 고넣으면 올라오고 계속...한30분하고나니.그것도 지겹고 더라고요..
지렁이를 끼워서 던져놓자 또 입질합니다. 부루길이겠거니 생각하고, 떡밥단 낚시대에 떡밥갈고 있었습니다.. 3대의낚시대 에 떡밥을 다 갈아놓아도 지렁이에 입질은 계속되고 있어서 살짝 챔질했습니다. 근데 올라오는게 부루길이 아니고 붕어였습니다..올리고보니 한 8치급 정도 됩니다..
붕어가올라온 바로 발앞 포인트 를 집중공략 했지만 이후 7시까지 무소식.

평강천 부루길 낚으러 가실분연락주세요..그러면 붕어가 올라올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