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의 출조에 월척

안녕하세요

붕어세상 회원님들 모두 안녕들 하세요

1년을 집사람 임신으로 낚시를 못하다 이제서야 출조 댕겨왔습니다

낚시갈만한 핑게가 없어서  몸푼 집사람 처가집에 내려주고 근처 저수지로

낚시하러 갔습니다 시간이 오후라  바람도 심하게 불고  별기대 없이

저수지로 향하니 바람이 태풍수준이군요 ㅋㅋㅋㅋ

첨에 떡밥으로 하다 피리 성화에 도저히 낚시를 할수 없어서  옥수수에 장대

3칸대 하나 들고 낚시돌입   넣자말자  피리 손바닥만한거 한수 올리고

또 올리고 옥수수  바늘에 끼우기 바뿌네요 엄청  그러다 한시간이 흐르고

드뎌 피리 무리 속을 뚫고  찌가  주욱 올라오내요 ^^ 올라 오자말자 챔질

돌에 걸린줄 알았습니다 묵직하다가 안올라오길래  힘들 더주고 댕겨보니

엄청난 녀석이더군요 ^^  오려서  자때에 올려보니 32센티  바로 잡자말자 인증

샷찍고 낚시에 임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심해서 입질이 없더군요 피리성화에

2시간정도 낚시를 더하다  춥고 배고파서  처가집으로 고고싱  다음날

부산오기전  집사람에게 낚시 잠깐 하고 가자고 쫄라서 ㅋㅋ 다시 저수지로

ㄱㄱ싱  여전히 바람 심하고  ㅡㅡ  춥고  낚시대 한대 꺼내서 바늘에 옥수수

끼워  포인트로 정한곳에  찌를 세우니 역시나  ㅡㅡ 피리 피리 피리

2시간을 피리 성화에  시달리고 확 끌고 들어가는 입질 챔질  묵직한 느낌이

팔에 전해지고 근데 몬가 이상한 손맛 ?  올리고 보니 7치가량의  잉어 새끼

ㅋㅋ 몬가 이상했습니다  손맛이  올라오는 비늘색도 그렇고 ㅋㅋㅋ

다시 옥시시 끼워서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피리들과  싸우다 40분 정도 흐른뒤

지까 천천히 올라 오고  타이밍을 맞추어 챔질 ㅋㅋ  묵직한 손맛이 전해지고

서서히 붕어가 시야에 보이기 시작하고  아싸 월척 ^^  올려서  자때를 찾으니

처가집에 두고왔네여  ㅜㅜ   어제  삐꾸통 씻고 한다고  처가집에 짐풀고 자때

를 뒤고 왔네요  ㅡㅡ 대충  담배를 꺼내서  치수 확인하니 월척이 될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회원님들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오랜만에 출조에  큰 손맛 보았습니다  잡은 붕어는 다 방생하고 ^^

모두들  낚시한뒤  자기가 가저온 쓰래기는 집으로  ㄱㄱ싱 해주시고 

간혹  쓰래기는 챙기시는데 담배꽁초가 낚시한 자리와 물가에 둥둥

헤엄을 치더군요  담배꽁초는 가저간 쓰래기 봉지에 넣어서 챙겨가세요

다들 건강하세요